Q. 차량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엔트리조차도 사라진 쌍용의 SUV 중 하나, 못생긴 차량 1위에 손꼽혔던 카이런의 F/L 버전인 뉴카이런입니다. 2000cc이고 등급은 LV5 2WD 입니다. Q. 애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황당한 사건, 사고가 있나요? 차를 구매하고 많이 돌아다녀서 에피소드도 많이 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차를 구매할 때 있었던 일이네요. 그래서 지금 차가 더 소중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보배회원님들.
눈팅만 하면서 정보를 얻다가 작년 11월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적는 글로
"저의 첫 차를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지루하고, 긴 글일지 모르겠지만.. 적고 싶었던 이야기인지라... 재미나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학을 졸업 한 후, 취업하고나서 버스로 출,퇴근을 하면서 차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회사가 외진 곳에 있어서, 버스가 한 노선 밖에 없었고 그 것도 배차간격이 50분이라 버스를 놓치면 답이 없었습니다.
야근으로 막차라도 놓치게 되면 콜택시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었던 터라... 어느 정도 대중교통이 다니는 곳까지
한시간 넘게 걸어나와서 거기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갔던 적도 빈번했던터라... 차를 사고 싶다는 욕심은 점점 커졌습니다.
그렇게 반년 가량을 월급을 모으면서 차에 대한 욕심을 키우다가 천만원이 모였을 때 결심을 하고 차를 구매하기 위해
보배드림에 가입했습니다.
특히, '내차소' 게시판에 올라오는 회원님들의 글을 보며, 차의 좋고 나쁨의 유무를 떠나 너무 부러웠습니다.
"자기 차가 있다는 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편할까?.. 나도 차를 구매하면 꼭 내차소에 글을 올려봐야지.."
다짐하면서, 회원분들의 차도 보고, 또 중고차로 올라온 매물도 보면서 리스트를 세우면서 결정지은 차가 바로
"뉴카이런" 이었습니다. 중고차 금액도 어느 정도 제가 모아둔 금액에서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았고
무엇보다도 SUV 중에서도 꽤 크기가 큰 것이며, 고등학생 시절 뉴코란도가 너무 멋져보였기에 쌍용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했죠
믿을만하다는 중고차 딜러분들께 차량 수배를 부탁드렸고 일주일 가량 후에, 울산 쪽에서 이 차를 판매한다는 분이 나오셨다고
연락을 받고 마침, 출장지로 겹쳐있던지라 다음날 차량을 본다음 바로 계약금을 걸고 내려왔습니다.
근데 차를 보고오자말자 사고가 났습니다. 골목길로 진입하던 와중에 갑자기 빌라주차장 쪽에서 싼타페 한대가
크게 회전을 하면서 나왔고, 그걸 피하려다가 불법주차되어 있던 아반떼MD의 뒷범퍼와 운전석 뒷자리 문을
제가 몰고 있던 1톤 트럭 짐칸으로 긁어 버렸습니다. 진짜로 찢어지더라구요...
어쨌든 제가 운전실력이 부족하고, 도로 상황을 읽는 것이 미흡했기 때문에 사고가 난 거였습니다.
차주분께 연락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100% 제 과실로 보험처리하기로 한 후에, 얼른 다른 업무를 보러 가고 있는데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가셨는데, 급히 수술을 해야하는데 보호자의 동의가 없으면 안된다. 빨리 병원으로 와달라라는 연락이었습니다.
정말 미칠 거 같더군요. 진짜 이 날 하루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사정이 있어 보험도 가입을 못하고 계셨고, 어쨌든 수술비와 입원비 등을 아버지께서 혼자 해결하시긴 어려웠던터라
저에게 걱정말라고 말은 하셨지만 자식된 입장에서 그 걸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불효자같지만 속상해서 술 한잔하면서 차에 대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근데 정말 사람 죽으란 법 없고, 쏟아날 구멍은 있다고 한 말이 맞는지 아버지 동료분들이며 제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고,
덕분에 다시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병원비로 부족해진 부분은 어떤 은행의 차량구매 프로그램 할부를 통해
채웠구요.. 그렇게해서 파란만장하게 데리고 온!! 저의 첫 차 입니다..^^
2007년 11월(08년 각자), 인수 시 55502km 주행,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 타이어 4짝 모두 넥센 로디안 교환한지 얼마안되었더군요^^
그리고 주말에 바로 첫 드라이브를 갑니다. 합천 해인사로요^^
얼마나 설레던지,, 중고차인지라 새차 같은 가죽 냄새는 안나지만 그래도 좋더군요..^^
카이런의 슬로건이 " 실키 드라이빙~ " 인데..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란 거겠죠?
80~100 까진 정말 조용합니다. rpm은 110 정도까진 2를 넘어서진 않는데 이 때부터는 풍절음이 창문이 쫌 열렸나??
생각이 들게 합니다..ㅎㅎ 엔진음도 쫌 커지구요. 최고속은 150까진 밟아봤는데 그 이상은 제가 무서워서 못밟겠습니다..
블랙박스는 전 차주분께서 달아놓으신 게 있는데 SD카드 용량을 업글 시켜야할 거 같습니다. 8기가라서 쫌 부족함이 있어요.
2주에 한 번씩 포맷시켜주긴 하는데..ㅎㅎ
네비는 후방카메라와 함께해서 상단매립형으로 센터에서 작업 부탁드렸구요.
합천 해인사 입구에서 한 컷..^^ 앞으로 보나 옆으로 보나, 누워서 보나 그냥그냥 예뻐 죽겠습니다.
그러다가 썬팅이 조금 약한 거 같아서 새로 해야겠다 마음먹습니다. 가격보고 놀란 다음에.. 결국
자가썬팅시공합니다. 측면 15%로 옥사장님한테서 구매해서 합니다.
어렵진 않습니다만.. 여친이랑 둘이서 하다보니까 요령이 생겨서 금방하더라구요. 한 문짝당 3~4분??
다만... 기존 썬팅되어 있는 거 제거하는 게 너무 힘듭니다.. 둘다 손톱이 사라질만큼 벅벅 긁어냅니다..ㅎ
트렁크 창문쪽이 너무 허전해서.. 스포츠 플레이트? 인가 하는 걸 구매해서 달아줍니다.
예쁘긴한데 후진할 때 시야가 쫌 많이 방해되어서.. 제거했다가..
지금은 차에 대한 어느 정도 감이 생기고 나서 다시 붙여줬습니다.
(기장 고리발전소 놀러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바다보는 걸 참 좋아합니다.^^)
거제도 놀러가면서 6만키로 찍은 기념..^^ 물론 운전하면서 제가 찍은 게 아니라 동승한 여친이 찍었습니다.
보면은 같은 해에 나온 다른 메이커의 차량들의 게기판과 비교해봤을 때 쫌 심심함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색깔도 오렌지 불빛 나는 게 아쉬워요... 시인성은 괜찮은데...
led 턴 시그널과 써클아이 작업을 했습니다. 써클은 쫌... 늦은감도, 촌스러운감도 있지만.. 해보고 싶었던 거라..^^;;
전면부가 허전함이 있어서 통에어댐과 사이드댐을 중고로 구매해서 장착시켜줍니다.
저희 클럽 협력점인 해운대 가x트에서 작업하고 있는 중.. 예쁜 모습으로 태어나주길...
작업 후에는??.....
회사 주차장에서 찍어봤습니다..^^ 야근하고 나오는데... 절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이뻐보이는지...^^;;
제가 생각하는 제 카롱이의 가장 얼짱각도입니다. 저도 안개등에서 하얀불빛 나오는 거 해보고 싶어서
led 안개등 사서 끼웠는데... 네.. 불빛만 하얗고.. 앞은 하나도 안보이더라구요... 결국 교체 결정은 했지만
램프 교체하려면 범퍼를 탈거 해야하는지라... 담에 범퍼 내릴 일 있으면 바꿔야지 합니다..
손세차하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버스타고 출,퇴근할 때 정류장 앞에 있는 세차장인데
버스 기다리면서 세차하고 있는 사람들 보면... 즐거워보이더라구요. 차 사면 저기서 세차한다! 했는데
그 소원 이뤘습니다. (근데...12월... 손세차하다가 얼어죽을뻔 했어요.. ㅠㅠ 손은 시려 죽겠구... 그래도 좋다고 열심히!!)
led 안개등은 너무 어두워서.. 결국 순정으로 돌리기로 마음먹고 주차장에서 작업합니다.
땐 김에 에어댐을 보수하기 위해서 순정범퍼로 장착하지만,
이때쯤에 미션 일렉트로킷트가 나가면서.. 수리비 크리티컬 맞고...에어댐은 다른 분께로 양도하게 됩니다..ㅠㅠ
얼마전 다녀온 영덕 풍력발전단지에서 한 컷...^^ 지금 제 차량의 모습입니다.
연비는 시내주행 80, 고속 20 정도에 9~10km/ L 정도입니다.
가급적 안밟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차가 무거워서 그런지 연비는 쫌 낮네요..ㅠㅠ
보배드림의 내차소를 보면서 차를 사겠다는 마음을 키웠고,
그랬기에 제 글이 저와 같은, 차를 구매하려는 다른 회원분께 좋은 소개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두서없이 적어내려간 긴글과 사진들이지만..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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