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차량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98년식 티코 수동입니다. Q. 애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황당한 사건, 사고가 있나요? 워낙에 운전도 조심히하고 조용한동네에 살다보니 사건사고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것같고, 없길 바랍니다. 이차타고 재밌는 사건사고 터지면 그냥 죽습니다.
다른글에비해 내용이 풍성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명의로 된 자동차는 아니고 아버지명의로 된 자동차인데 부모님 심부름이나 제가 필요할때에 꺼내쓰는
98년식 슈퍼티코입니다. 스틱차라서 직접 변속해가며 달리는 운전이 참 재밌습니다. 다만 경사높은 언덕에 신호받고 서버리면 다소 긴장되긴 합니다. 면허딴지 5개월밖에 안되서 시동을 꺼먹진않아도 언덕에서는 한박자 늦게 출발합니다. 사이드 땡겼다 악셀 후까시넣으면서 출발하는 과정이 귀찮기도 하고 실수해서 퍼졌다간 뒷차에 민폐를 줄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전 이제 올해 고등학교 졸업하는 나이라 친구들은 면허없는놈들이 대부분이기에 친구들 태워줄때면 비록 아버지차 티코라도 괜히 으쓱하기도하지만 도로에선 타 차량에게 무시받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그래도 무시받는것을 느낄때일수록 더 안전하게 운전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양보안하면 제가 해야죠.
졸업식날에 친구들이랑 시내에 놀러가는데 학생들이 아버지차끌고와서는 이리저리 난폭운전을 하는것을 봤습니다. (그주제에 뒤에는 초보운전스티커.. ) 전 어린나이에 운전좀한다고 가오잡다가는 나이먹고 되돌아봤을때 부끄러운일이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도로에서나 사회에서나 겸손하는것이 미덕이라고 티코몰면서 느꼈습니다. 괜시리 좋은차 끈다고 과속하는 놈들보면 그놈들 다음신호에서 저랑 같이 신호기다립니다.
이미 20년이 다되가는 차이지만 아직 잘굴러가기도 하고 한번의 사고도 없이 우리가족의 발이 되어준차라서 오래토록 같이 달렸으면 합니다.
여담으로 제가 옛날차에 관심이 많다보니 근처에 있는 중고차매장에서 차구경도 하고 올라타보기도 하고싶은데 구매잠재력없는 어린놈이 차구경한답시고 걸리적거려도 될까요..? 워낙 중고차매매하시는분들이 무섭다고 들어서 괜히 꺼려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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