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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각그랜져 3.0 사랑하는 저의 25년된 올드카를 소개합니다

https://main.bbmuseum.co.kr/community/hotcar/7xfylx7xk9

Q. 차량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보배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다들 차를 아끼는 마음에 이곳에 모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사랑하는 저의 올드카를 소개하겠습니다. 혹시 각그랜져 기억 하시는지요? 요즘은 보는게 쉽지 않죠? ㅎㅎ 80/9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차였습니다. 그 당시 왠만한 서울의 집 한채보다 비싸서 넘볼수 없었던 확고한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조심스럼게 말씀 드리건데 옛날 그시절 각그랜져의 위상은 오늘날 현대의 기함인 에쿠스의 위치와는 비교가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소개 해드릴 차는 각그랜져 중에서도 최고 모델인 3.0 V6 입니다. 제 형님께서 사셔서 오랫동안 타 오신 귀중한 녀석입니다.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최고의 각그랜져라 불리고 싶습니다 ^^ Q. 애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황당한 사건, 사고가 있나요? 운전하는 매일매일, 순간 순간 하나가 모두 즐겁습니다.

올드카 오너들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와~~ 저 차 멋지다!" 하는 반응과  "저 x차는 뭐야?" 하는 반응의 차이는 바로 차량관리에서 옵니다.

신경써서 정을 쏟아 부어주면 올드카는 보답합니다.  기품있는 세월의 향기와 인간미가 차에서 솔솔 풍겨 나오죠~ 빠져 나올 수 없는 올드카의 매력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비가오나 눈이오나 손세차/왁스를 빠지지 않고 해줍니다.

검수 중이거나 숨김 처리된 미디어입니다.

 

열심히 빡빡 문질러 줍니다 ㅎㅎ!

게다가 검은 차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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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한민국에서 각그랜져 3.0 순정 휠은 때려 죽여도 못구합니다.  없어요. 순정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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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딩 하나 떨어진곳이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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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과 같이 아주 각진 뒤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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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카를 타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점 하나는... 바로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입니다.

제 각그랜져를 세차할때나 잠시 정차 시킬때 또는 주유 할때  한 90% 경우에 사람들이 친근하게 말 걸어 옵니다.

나이좀 드신 주유소 직원들이나 택시 기사분들 정말 추억에 휩싸이면서 재밌어 하시죠. 

"아~~ 내가 옛날에 사업할때 말야.... 이 차 정말...."  하시면서 반가워 합니다. 

잘 관리된 오래된 물건은 사람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

 

솔직히 잘 빠진 신형 에쿠스/벤츠/BMW/수입차 타고 다닐때 사람들하고 정겨운 대화가 가능 하신지요? 

ㅎㅎㅎ 올드카의 매력입니다!

 

 

각그랜져 3.0의 가죽시트는 거실의 소파보다 편하답니다~  푹신푹신!!! 

3.0 가죽시트도 이제 구하기 불가능 합니다.  진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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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면 엉덩이가 푹 꺼지는 것이 정말 편안합니다!  서스펜션도 물렁대서 금상첨화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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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세차할때 가죽시트 관리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면서 순정 시트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운전석입니다.  클래식한 느낌이 많이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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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된 차의 실주행거리입니다.  11만 km.   계기판 바꿨다~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 올드카 오너들은 그딴짓 하지 않아요.

오히려 주행거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자부심을 느끼는게 올드카 오너들입니다만...

제 형님 차가 10대가 넘어서 골라 타시는 바람에 이렇게 키로수가 낮습니다. 그래도 이 차를 제일 많이 타고 다니셨죠.

검사기록 봐도 금방 나옵니다 ㅎ

대한민국에 생존해 있는 각그랜져들 중에서도 3.0 옵션에 이렇게 키로수 없는차는 제 차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외관/하부 상태도 km 수와 비례하게 아주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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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둥이 처럼 생긴 기어 쉬프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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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석에 있는 오디오 콘트롤러 입니다.. 버튼이 딸랑 4개!  작동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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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전대에 붙어있는 오디오 콘트롤러.  물론 다 작동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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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붙어나온 순정 테이프/CD!!!!  플레이어.  요거도 이제는 못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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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키로 넘어갔을때 해준 타이밍 벨트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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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열어본 밸브커버.  25년된 차 엔진 깨끗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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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V6 3000!!!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올드카 주제에 160km 우습게 나갑니다. 무서워서 그 이상은 안밟습니다 ㅡ_ㅡ) 

참고로 고속도로/시내 50/50 주행 하는데 복합연비 9km 간신히 나옵니다. ㅠㅠ  

하지만 연비 생각하고 타는 차는 절대 아닙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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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직한 트렁크와 그 안에 있는 현대정품 공구박스.   각그랜져 트렁크는 여닫을때 끼익!! 삐걱! 대면서 금고 닫는 소리가 납니다.

의외로 중독성 있는 소리입니다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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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계기판 모습입니다.   LED 작업을 해줄까... 하다가 그만 뒀습니다.  지금도 잘 보이는데요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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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은 특이하게 통풍 방향을 이렇게 큼지막 하게 알려줍니다. 

계기판에 이렇게 크게 자리잡고 있을만한 정보는 아닌것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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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뒷모습!  역시 각이 선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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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등!  상부 미등은 형님께서 LED 작업을 해 놓으셨더군요.  언젠가 다시 순정으로 바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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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등!  정말 밝아서 안개끼는 날 외에 키면 민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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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지하 주차장에 차를 바쳐 놓고 보면... 제차지만 멋져 보입니다 ㅠㅠ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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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옆에 선 각그랜져.  많이 작아 보이죠?  실제로 그렇게 큰 차가 아닙니다.  옛날에는 그렇게 커 보였는데...

하지만 둘중 하나 고르라면 저는 당연히 제 각그랜져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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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주 좋은 블랙박스도 달아 주었습니다.  작업모습. 

블랙박스 달아주시는 사장님이 제차를 보고 정말 신기해 하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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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차는 -광빨- 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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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여러분!  제차 소개를 이렇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동차란 정말 매력적인 물건입니다.

한국에서는 올드카 문화가 자리잡지 않아서 오래된 차 끌고 다니면 시선들이 여러 각도죠 ㅎㅎ 

하지만 앞서 설명 드렸듯이 매력이 풀풀 넘치는 그런 차입니다. 

한번은 경찰차가 따라와서 구경하고 간 적도 있었죠~

 

멋진 가을을 맞으며....

글을 마치면서

각그랜져를 타고 다니면서 느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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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에쿠스/벤츠/BMW 등등 은 오늘의 것보다 확실히 좋을겁니다.

마력이나 옵션 또는 기능들이 더 추가되서 화려함을 강조하겠죠.  그것이 결코 나쁜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2-3년에 한번씩 차를 바꾸는 것이겠죠. 

 

하지만 '각그랜져 같은차는 대한민국에 다시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도 많이 바뀌었죠.  이런 차는 이제 만들지 않습니다.

80/90년대 현대자동차.. 아니 그때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기울인 노력의 산물들은

지금 시장을 겨냥한 상업전략, 또는 고성능질주의 욕망에서 탄생한 차들과는 비교가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5년된 차를 리프트에 들어놓고 봐도 하자가 없습니다.

녹.슨.곳.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언더코팅? 그딴거 안했습니다.

카센터 100곳을 가면 100곳에서 칭찬 받습니다.  어떻게 20년 넘은 차가 차가 이런 좋은 상태냐구요.

하체를 두드려볼때 카랑카랑하고 육중하게 울려퍼지는 쇳소리.  명품입니다.   

그때 각그랜져에 들어가던 철판은 지금 최신형 그랜져에 들어가는 철판보다 틀린 것일까요?

어쩜 이렇게 튼튼하게 만들어 놓았는지... 고마운 마음까지 듭니다.  

하체에서 잡소리 하나 안들립니다.  소모품 외에 잔고장 없습니다. 오일 한방울 안샙니다.  타고다니는 제가 산 증인입니다.

저에게는 최고의 차입니다! ㅎㅎ

 

다들 자기 차가 최고겠지만 저는 제 차를 정말 좋아합니다! ^^  아껴주며 오래오래 타겠습니다!!

 

보배 여러분들도 각자 소중히 아껴주는 차가 있을테지요? 

함께 노력해서 대한민국의 자동차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추천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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