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차

부시,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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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운전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부부를 접견하기 위해 그의 텍사스 크로퍼드 농장에서 보냈다. 문제는 당시 사무총장 부부를 태우고 픽업트럭을 직접 운전하던 부시 대통령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장면이 취재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 더구나 이번 주는 안전 벨트착용을 권장하는 캠페인 주간이어서 논란을 더욱 가열시켰다. 23일 백악관 오전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부시 대통령이 그의 전용 리무진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지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에게 질문을 던졌다. 스노 대변인의 답변은 '모르겠다'였다. 잠시 후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스노우 대변인은 그 문제와 관련해 답변을 좀 더 하겠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그의 리무진에서 안전벨트를 맨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내가 리무진을 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부시의 안전벨트 착용에 대해) 성적을 메기기는 어렵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안전벨트 착용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스노 대변인은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은 항상 중요하고, 특히 목장에서 느린 속도로 운전할 때도 그렇다"라고 답했다. 크로퍼드 목장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부시 대통령의 모습이 언론에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을 의식, 당시 부시 대통령이 느린 속도로 운전하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해명성 답변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나토 사무총장 부부를 접견하는 자신을 취재하려고 모인 기자들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느린 속도로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다. 스노 대변인은 "그러나, 나는 모든 사람이 안전벨트를 매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덧붙여, 대통령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을 것은 잘못됐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스노 대변인은 안전요원들이 대통령에게 안전벨트를 매도록 요구하는 지에 대해서는 경호상의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대통령을 잘 돌보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뉴저지 주의 코르진 주지사가 충돌 사고로 중상을 입은 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데 대해 사과하면서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됐다. 안전벨트는 충돌 사고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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