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차

유명 탤런트, 중고차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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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탤런트가 자신의 승용차를 비싼 값에 팔기 위해 사고기록을 조작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서울동부지검 등에 따르면 회사원 한모(40)씨는 지난해 1월 한 중고차 매매상의 소개를 받아 유명 탤런트 P씨로부터 직접 벤츠 SL320을 소개받았다. P씨는 자신이 타고 다니던 이 차가 97년식으로 6만마일(9만6520㎞)를 주행했지만 단 한 번도 큰 사고가 나지 않은 새 것이나 다름없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솔깃해진 한씨는 2850만원을 주고 차량을 구입했지만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문제가 하나둘씩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는 차 핸들이 자꾸 오른쪽으로 쏠려 보험개발원 사고이력보고서를 떼본 결과, 차축이 크게 파손돼 있는 등 총 17차례의 사고가 발생해 약 3400만원 가량의 수리비가 들어간 차량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또 주행기록이 2만1000마일(3만3796㎞)이었을 때 계기판을 새로 갈았다는 한 외제차 전문 수리점 관계자 말을 근거로 P씨가 주행기록 또한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지난해 2월 경찰에 P씨를 고소했으나 경찰은 올해 1월말 경미한 사고로 인한 단순수리 사실은 있으나, 사기죄의 구속요건에 해당하는 사고기록 은폐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면서 “제대로 확인못한 내 잘못과 ‘미안하다’는 중고상 사과까지 감안해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P씨 태도가 너무 괘씸해 검찰에 고소하게 됐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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