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안양)
세트피스 종합세트였다.
김보경이 녹슬지 않은 킥 실력을 자랑하며 FC안양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보경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1부) 대구FC전에서 안양 이적 후 10경기 만에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김보경은 안양이 1-0으로 앞서 가던 후반 추가시간 3분, 팀이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김보경이 시도한 환상적 감아차기는 프리킥벽을 넘어 대구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김보경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내듯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전조는 있었다. 오래간만에 선발로 나선 김보경은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로부터 반칙을 DJE어내 페널티킥을 이끌어 냈다. 야고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김보경이 사실상 1도움에 준하는 역을 해낸 셈.
김보경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원삼성에서 안양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 후 입지가 확고하진 못했다. 김보경은 리그 9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선발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로 뛰는데, 공격포인트까지 없었으니 마음고생이 있었을 터.
김보경은 전반 두차례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김보경은 66분을 소화하고 채현우와 교체되며 그라운드 밖을 빠져 나갔다. 안양 서포터는 이적 후 최고 활약을 펼친 김보경의 이름을 힘껏 연호했다.
일본 J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유력 무대에서 활약한 김보경은 K리그에서는 전북현대, 울산현대, 수원삼성, 그리고 안양까지 4개 팀에 몸 담았다. 통산 기록은 208경기 32골 35도움(K리그1 194경기 31골 35도움, K리그2 14경기 1골)이다. 70공격포인트까지는 단 3개 남았다.
세트피스 종합선물세트\' 전 국대 김보경, 10경기 만에 안양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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