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차량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만에서 구입, 유지하였다가 올해 2월에 한국으로 오게 됐는데, 컨테이너에 실려와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만 내수용인 2.0 SOHC입니다. 지금은 횬다이 차량을 생산하는 sanyang에서 대만 내수용으로 OEM 생산하였으며, 현지에서는 K9라고도 합니다. 엔진룸은 혼다 익스파이어 2.0(어코드 일본 내수명)이랑 완전 똑같고, 외관이랑 실내는 그릴빼고 북미형이랑 똑같습니다^^ Q. 애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황당한 사건, 사고가 있나요? 대만에서 말소등록 직전 임판을 달았는데, 과속딱지 받을일이 없던 관계로 낮에 차없을때 카메라 전부 무시하고 최고속 땡겼던거...계기판상으로 210 조금 넘더군요 ㅎㅎ한국에서는 절대 안운합니다. 기름이 너무 비싸서 푸락셀 자제중...ㅠㅠ
4기통 2.0 소치 어코드 6세대입니다~~대만에서 타다가 가져왔고요.
이 차를 고르기까지 수개월간 주말마다 정말 많은 고민과 발걸음을....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다가 1인신조 제칠 완전 무사고 차량을 만날수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차입니다^^ 연식이 좀 되기는 했지만, 중고차 시장 딜러들이 입에 침 튀기면서 칭찬했던 차들과는 아예 근본부터 다르더군요. 걔네들은 침수차랑 사고차 절대 안판다고 광고해대는데, 괜찮아 보이는 차들 엔진룸이랑 문짝 열어보면 여지없이 침수 아니면 사고 있었음...수리도 지들이 감쪽같이 해놔서 모르면 바로 당할만한.....연식은 2005년, 2006년이었는데 엔진소리도 대부분 이 차보다도 못하더군요.
참고로 제 친구가 수배해 준 차량이고요, 아는 공업사 통했기 때문에 돈도 그리 많이 안들이고 꼼꼼하고 저렴하게 구입하고 정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처음 구입하고 공업사에서의 모습입니다. 세월의 흔적과 잔기스가 있어서 본넷과 앞뒤 범퍼 도색, 전체 광택을 요청했으며, 써스, 인치업, 오디오, 일부 경정비 모두 함께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전면썬팅 써비스~~친구가 아주 잘아는 집이라 담배 한보루로 공임 퉁쳤네요 ㅎㅎ 참고로 100% 순정 차량이었습니다 ㅎㅎ
차 받는날에 기쁜 마음으로 찍었습니다. 옆에는 알파리랑 험머 출연중 ㅎㅎ완전히 다른 차가 되었습니다^^ 도착 전에 아침에 비가 왔었는데, 덕분에 운전석 쪽 헤드라이트에 물이 찼네요 ㅠㅠ 이건 며칠후 운전석 백밀러와 함께 타이페이에서 교환.....
집에 가는길에 들른 한 업체에서 GPS랑 블박 구입하면서 장착 중 찍은 사진입니다
접수받는 여자 절라 못생기고 불친절하고, 장착하는 아저씨들 귀차니즘 짱....바가지 공임 ㅠㅠ
그래도 차를 받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한컷 뒤를 찍어봤습니다.
습하고 퀘퀘한 지하주차장 ㅠㅠ가끔 하수구에서 손가락만한 바퀴벌레들이 정모를 하기도 합니다만 ㅋㅋㅋㅋㅋㅋ
리모컨으로 입구 개폐해야하고, 주차자리가 정해져 있다보니 주차테러 등의 걱정은 없었습니다^^
심플하지요? ㅎㅎ
어느 토요일, 오후 늦게 일어나서 바람이나 쐴까 하고 차를 끌고 갔던 곳은....
집에서 멀지않은 난강공업단지에 있는 맥도날드! 점심도 먹고 사진도 박고^^
가죽시트가 세월의 흔적으로 좀 지저분해 보여서 거금을 들여 실내세차를 맡겼습니다.
살균세척 해준다길래....그런데 천장이 떨어질거같다면서 부품가도 안 물어보고 대뜸 얼마다, 지금 갈아라 말하는 패기는 뭐임?
아무튼 깔끔해져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건 혼자 동부 놀러가서 ㅎㅎ
타이페이에서는 한계령같은 산을 거쳐야 하는데, 와인딩 신나게 탔습니다~~
그런데 밤이 되니 가로등도 없고, 차도 없고 그냥 ㅎㄷㄷㄷ
낭떠러지는 바로 바다요, 경사가 워낙 가파르고 덤프트럭이 많아서 정신 못차리면 바로 ㅠㅠ
밤에는 진짜 운전 무서워서 못하겠더군요 ㅠㅠ사망사고 대만 전국 1위인 곳인데 ㅎㄷㄷ
중간에 편의점 들려서 소세지랑 음료로 허기 채우다가 한컷!
이건 동부에서 집으로 가다가 산 중턱에서 한컷!
시멘트 공장도 있고 덤프도 워낙 많아서 타이페이 도착하니 차가 회색이 되어있더군요 ㅋㅋㅋ
휠의 빨간캡은 하나가 주행중에 빠져버려서 BBS꺼 카본으로 된거를 사서 끼웠습니다.
어느 날, 브렘보라는 지름신이 찾아와 미친척하고 올렸습니다.
좀 어처구니없는 업체에서 작업했는데, 죽이는 제동력 하나로만 만족했었던.....
사람을 아침 10시에 오라고 했다가 저녁 7시에 작업 종료되서 그날 스케쥴 다 펑크난 거는 그렇다 치지만, 드라이브 샤프트 터진것도 모르는지 아니면 알면서 말 안한건지 터졌으면 말을 해줘야지 그냥 그대로 작업.... 분명히 휠 림폭때문에 마이너스가 됐는데, 묻지도 않고 그대로 작업.... 나중에 잡지에서 이 업체 사장새리 나와서 절라 아는척 지껄이던데 에휴 = =
그래서....장착은 했지만 음
저걸 캠버각을 넣을까, 오버휀다를 칠까, 휠을 바꿀까.....
저렴하게 캠버를 넣으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제 모델은 키트가 나온게 없다네요.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때였습니다. 마침 그때 간섭생길거 같다고 앞 차고를 올려서 자세도 마음에 안들고....
그냥 제동력 하나로만 만족하면서 다녔습니다. 어디에 브레이크 밀려서 때려박지는 않겠구나 하고요.
뭐 이렇게 타고다녔습니다.
멀리서 볼때는 나름 만족했습니다 ㅎㅎ
마침 대만은 휀다돌출이라는 단속 자체가 없어서.... 엔진 스왑하지 않는 이상 구조변경이라는 것도 없고...
HID 경찰 단속도 없고.... 에촤디야 검사때만 빼면 되기 때문에 뭐 ㅎㅎ
대만에서는 너도나도 다들 달고다녀서 저도 꾸준히 달고 다녔었네요.
한국오기 전에 순정으로 돌렸지만^^
어느날 너무 심심해서 근처 바닷가에 바람쐬러 갔다가 찍었습니다.
회사에서 심적으로 엄청 고생했던 시기....살면서 처음으로 우울증이 와 병원 다녔을 때였네요.
퇴근하고 차에 있을때가 제일 행복했었습니다^^
기분전환 겸 양카튜닝 한번 했네요. VIP 번호판 각도 플레이트 장착 ㅋㅋㅋ
이것도 한국 오기전에 탈착....철제라서...
한국의 자동차 법규 많이 엄격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건 어느 비오는 날.....
퇴근 후 좋아하는 만터우(속에 아무것도 안든 밀가루빵)랑 떠우지앙(중국식 두유) 실컷 먹고 집에 가려고 한컷 박았습니다^^
타이페이는 겨울에 비가 정말 자주 옵니다.... 한국처럼 난방도 없어서 으슬으슬 정말 춥습니다 ㅠㅠ
이날도 그랬지요.
그러고 어느 날,
신청했던 보배 스티커를 받게 되었습니다!
해외까지의 우편서비스.....역시 보배입니다
벙아니구진자야 미더조 흐흐흐
알아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일단 붙이고 봅니다.
사진이 작아서 다른 컷도.....
이건 혼다 서비스센타에서 찍은 것.... 미션오일 사면서 ㅎㅎ
보배스티커 보이시나요? 아직까지 잘 붙이고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 날 까르푸에서 후진하다가 튀어나온 벽 모서리에 범퍼가 부딪쳐서 칠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ㅠㅠ
그래서 업체에 맡겼습니다. 가격은 천차만별.... 나중에 이 집에 그냥 들어가서 견적 물어봤더니 제일 싸게 부르더군요.
작업도 신경써서 잘 해주셨음^^
고객 휴게실이 참 특별했던 그곳.
화장실이랑 플스, 티비, 음료수 무한정 흡입가능.... 이게 모두 제 차지였던 곳 ㅋㅋㅋㅋㅋㅋ
잠깐 물건 받을일이 있어서 나갔다 와야하는데 여기 교통편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까 사장님이 쿨하게 자기차 끌고 나가라면서 SL65 AMG 키 주시더군요 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회사랑 포지션이랑 업무 문제로 사이가 자꾸 틀어져서....지사장이랑 몇몇 직원들을 안 좋아했는데 그러다보니 있기가 싫어지더라고요
회사를 옮길까 한국으로 갈까....정말 엄청나게 고민한거 같습니다. 둘중 하나는 꼭 해야 할거 같은데.
대만에서 정말 오랫동안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떠나면 너무 아쉬울거 같았고, 그렇다고 있자니 회사때문에 정이 떨어져서 있기도 싫고, 차를 어찌할까 들인 돈이랑 정성은 어쩌고....팔면 급매이니 떵값인데 ㅠㅠ고민을 정말 많이 하다가 결국,
한국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서....
그러다가 미친 짓을 감행합니다. 차를 가져가기로 ㅋㅋㅋㅋㅋㅋ
다들 예상대로 말려댔지만, 저는 그냥 계획을 밀어부칩니다. 회사에 사직서 내 버렸고요. 그곳에 더 버티기가 심신이 모두 힘들어서..... 운송업체 그러니까 포워딩업체에 근무했는데도 차 가지고 한국 가는거 알면서도 회사에서 아무도 도와주는 이도 없었고, 뭐 인생이 이런 거구나 하고 그냥 제가 다 혼자 계획하고 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직접 포워딩업체 수배하고, 절차 전화로 물어보고.....
그러다보니 차를 말소를 하라고 합니다. 절차 엄청나게 복잡했지만, 그냥 미친듯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 후 이렇게 번호판을 탈착하게 되었습니다.
대만 임판은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종이로 되었습니다. 완전히 임시용 그 자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일이 지나서, 차를 한국으로 보내야 하는데 컨테이너 야적장(CY)에 가서 상차를 해야 합니다
상차 디데이 전에 브렘보 디스크 탈착해서 투피로 바꿔 타이어 돌출 원상복귀하고, 그 후 이렇게 광택을 맡깁니다. 몇푼 안해서 그냥 ㅎㅎ 가는 곳마다 임시번호판 왜 다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ㅋㅋㅋ
한국으로 차 보내는 날,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보안관에게 컨테이너가 오기 전 사전 검사를 받습니다.
반출용도랑 안에 든 짐들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는데, 그냥 형식적....
컨테이너가 안와서 보안관 아저씨랑 담배피우면서 잡담만 했네요 ㅎㅎ
제가 예약한 컨테이너에 차량 입고!
밑을 단단하게 고정하고, 밧데리 마이너스선 빼고, 할거 많습니다 ㅎㅎ
그리고 며칠 후 한국에 도착!
부산 용당세관입니다~ 통관서류 다 내고.....관세랑 창고료도 내고 ㅠㅠ
그러니 이렇게 임판을 똵!!!!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죠^^
임판을 달았으니, 정식등록을 하려면 약식검사를 해야합니다.
이삿짐 차량이라 다른 복잡한 검사는 필요없었고요.....
집이 남양주라 남양주검사소에서 했는데, 날씨도 추운데다가 진행이 서툴러서.....
담당자분도 고생하시고 저도 추운데 밥도 못먹고 고생만 했네요 ㅠㅠ
동급차가 한국에 들어온 적이 없어서 뭐 어쩌고 저쩌고 해서 늦어졌는데, 아무튼 우격다짐으로 통과는 했습니다 ㅎㅎ
처음에 차고미달로 불합격받고 근처에서 잽싸게 차고 올리고 별 쇼를 다 했네요.
그리고 정식번호판 교부 받았습니다!
이렇게요^^
이거는 뒷캘리퍼 교환하면서....동네에 있는 수입차 정비소인데 수리도 잘해주시고, 비용도 저렴하게 해 주셔서 단골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사장님 차인 링컨 타운카랑 나란히 리프트 올라갔습니다^^
이 사진은 저번주에 세차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실내외 세차하고 왁스칠까지 하니까 4시간 걸리더군요....평소에도 세차하면 거의 비슷하게 걸립니다만 ㅎㅎ
안운하고 신경 잘 써주면서 폐차할때까지 타려고 합니다.
이렇게 차를 타다보니 팔라고 해도 못팔겠네요. 세컨카로 다른 차를 사지 않는이상은.....
이건 오늘 찍은 실내사진입니다! 다 있는데, 실내사진만 없더라고요 ㅎㅎ
말씀드렸듯 정말 밋밋하고 휑해 보이지만....깔끔하게 타고 싶어서 크게 손 안대고 타려고 하고있습니다.
작년에 데크를 새 클라리언껄로 바꿨는데(클라리언 매니아라 이거밖에 안 씁니다 ㅋ), 레벨메타를 하단에 장착했었는데 안에 있는 LED등이 항시 점등을 해서 밧데리를 은근하게 먹었던지라.... 한국 들여오고 얼마 안되서 서랍장으로 바꿔버렸습니다.
테두리가 썰렁하게 비어보여서 옥양에서 만능마감재랑 흡음재 구입하고는 재단해서 집에 굴러댕기는 카본입히고 낑구어 놨습니다~~
아 뭘해도 밋밋하네요 ㅋㅋㅋ
핸들은 한국 오기전에 가죽이랑 우드 새로 싹 입히면서 정리 좀 했습니다^^
그리고 공조스위치는 작년에 옥양에서 터비 공조스위치 주문해서 다이로 가공, 교환하였습니다 ㅎㅎ
페달은 대만 용품점에 있는 것들이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어서....한국에서 주문해 장착했습니다 ㅠㅠ
무겐꺼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 피스질을 해야하는 관계로 포기했슴다.....쩝
그리고 이건 엔진룸입니다.
흡기필터를 K&N으로 바꿔주면서 스티커도 붙였습니다~뭔가 있어보이게요 ㅎㅎ
밧데리는 한국오고 자꾸 성능이 안 좋아져서 장안동 델코밧데리 대리점 가서 7만원주고 바꿨습니다.
그전에는 약간 다른 일본규격이었는데, 60짜리로 끼워도 전혀 상관없다고 해서 이걸로 그냥 끼우고 있습니다~
지금 밧데리 성능은 일체의 문제도 없습니다!
아무튼 순정입니다 ㅎㅎ엔진오일은 Repsol 합성으로 넣어줬는데, 처음에는 반응이 죽이다가 점점 갈수록 노멀해져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다음에는 다른걸로 쓰려고요^^
제차가 소위 말하는 슈퍼카나 정말 비싼 차는 결코 아닙니다.
그냥 무난한 중형 패밀리카 정도급이지요.
그러나 짧은 시간이지만 정도 많이 들었고, 타다보니 이런 차 만나는 것도 우연만은 아닌거 같고....
부품을 대만에서 대부분 구해와 가져오기는 했지만, 가끔 필요로 하면 대만 쪽 업자한테 연락해서 구입해 받아쓰기도 합니다.
대만으로 주문넣으면 여기까지 늦어도 5~6일 정도면 부품 받을수가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혼다코리아에 차량등록도 해놨고, 일부 부품은 이베이가 저렴해서 앞으로 많이 이용해야할거 같고....
길가다가 보시면 아는척좀 부탁드립니다~~보배스티커 붙였으니 혹시 바쁘지 않다면 음료한잔 및 대화도 나쁘지 않을듯^^
이상 허접한 제 차량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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