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사진

렉서스 IS 250 F sport 1년 유지보수및 시승기 (수정)

https://main.bbmuseum.co.kr/community/hotcar/v8lr8e93oz

Q. 애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황당한 사건, 사고가 있나요? 댓글들 보니까요, 별것도 아닌 차를 가지고 쓸데없이 부러움을 사기도 한 것 같아서 사고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수입차는 처음인데 단점이 없어보이던 이 차가 사고가 터지니까 그제서야 유지보수에 치명적인 단점이 드러나데요.ㅋㅋㅋ 비용도 비용이지만 부품수급이 원활치 않아서 수리기간에 기약이 없었습니다. 이 차를 사들이기 전에는 제 멍청한 생각으로, 수입차긴 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 만든 차라면 부품을 수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을까? 미국이나 독일에서 오는것보다야 일본은 뭐 내가 사는 동네에선 강원은 물론이고 경기충청보다 가까운 곳인데. 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닌게 아니라 오랫동안 일본산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을 때 부품조달이 안되어서 스트레스 받았던 적은 없구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차는 일본찬데 부품은 미국에서 오기도 한단 얘기 들었을 땐 그게 뭔소린가 낱말 한개한개를 해체해서 그 뜻을 풀이를 몇번이나 했습니다. 첫차 마련때보다 현기차 탈출이 인생에 더큰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느끼시는 분들, 저와같이 적지 않을줄 생각하는데요. 과연, 수입차 듣던대로입니다. 이쁘든 못생겼든 비싸든 비교적 싸든 내가 그토록 갖고 싶었던 수입차 타고다닐땐 즐겁고 기쁘기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일단 사고가 나면 머리 아픕니다. 타이레놀을 몇통을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수리복구에 들인 비용까진 말 못하겠어요. 지금 또 두통약 한알 먹어야 되요. 참고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용기를 내서 올립니다.

시승기는 이 차를 구입하고 석달이 지나지 않아서 써놓았던 일기를 대신해서 올렸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Is is not Islam State.

Is 250 F sport


차가 크지 않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작을 줄 몰랐다. 마법처럼 보이던 계기판은


많이 적응 되었다. 하부에서 전달되는 노면의 정보가 매우 상세하고 구체적이어서 꼭 오토바이를 타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그


걸 흔히들 sport라고 하나보다. 실연비는 리터당 10키로대.


천키로 주행이 끝나야 오차범위 0.1프로 이하의 실연비 측정값이 나올 것 같다.
 

(실연비 측정값 복합연비 기준리터당 10.9km.작성 2015년 10월 20일)


뭐 여기까진 중요한 얘기가 아니다. 차가 크지 않다는건 엔진 크기에 비해 그렇다는거지
 

엉덩이가 자꾸 시트 밖으로삐져나와서 땀띠가 났다는 얘기는 아니고 연비 10키로가 성에 찬다 안찬다는 얘기도 아니다.

 

그렇더란 얘기일 뿐이다.


진짜 얘기는 이 다음이다.

 


이 차의 엔진은 이제 중고시세 천만원대까지 떨어진 같은 구형모델의 것과 같고


내부 인테리어는 일억이 훌쩍 넘어가는 상위 신형 모델의 것과 같다.


변변한 내 중고차 한대 없이 회사에서 내준


낡은 다마스를 타고 다닌 시절이 있는데 그 때 나는 털털거리는 그 차를 몰면서 혼자 상상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내 옆을 지나가는 멋진 차들을 보며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이 차는 사실 다마스가 아니라고.


다마스가 아닌 뭐라고까진 상상하지 못했다.


온몸으로 전달되는 현실이 너무 열악해서


당장 이차가 다마스가 아니라는 상상에만 집중하는데도 기진맥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


나처럼 극단적이진 않더라도 남성 운전자들 대부분은 이러한 성향을 가진다.


상상하는 것.


디자인, 엔진성능 ,자동차를 자동차라는 묶음에 담아둘수 있는 모든 관념은 처음부터 상상에서부터 기초한 것인데다


하나의 완제품으로 끝이나고서도 상상은 끝나지 않는다.


차체를 낮추고 휠을 키우고 배기음을 바꾸는 작업에 남자들이 공을 들이는 이유도


그것이 자신의 상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렉서스의 뉴 IS250은 이런저런 남자들의


어린아이같은 마음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구형 is를 타는 오너는 혹시나 마음까지 피로한 퇴근길에 신형 IS를 만나더라도 순간,


몰려드는 나쁜 기분을 얼마든지 회필할수 있는 여지가 있다.


왜냐면 껍질은 좀 모양이 바뀌었는지 몰라도


그럴싸 해보이는 저 신형 모델의 심장, 그 근본이랄수 있는 엔진은 이제는 시시해져버린


자신의 차의 그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아반떼는, 소나타는, 그랜저는 잊으란 식의 현대차와 가장 분명하게 비교되는 구절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신형 IS를 타는 오너가 구형 IS를 길에서 봤다고 해서


수천만원이 넘는 신상인 자신의 차가 구형엔진과 같다는 사실에 화가 날 일은 없다.


렉서스는 고작해야 수천만원인 자신의 차에


일억이 훌쩍 넘는 스포츠카의 내부장식을 그대로 옮겨놔줬기 때문이다. 거의 선물 수준이다.


-경상도 속담에 문디가 아를 낳아서 쪼물라 지긴다고 했다.


 엔진은 반드시 신형이 좋은 것이 아니다. 이미 자동차관련 제조 기술은 최정점을 지난지 오래이고


그래서 무조건 까엎어서 이거 저거 손보는 게 더 나을 거란 보장이 없는 것이다.


괜히 정밀 기계에 머리카락 묻을 우려만 커지는 일일수도 있다.


또 엔진 성능이 아무리 우수해봤자, 그것을 받쳐줘야할 자동차의 밸런스가 뒤따라주지 않으면


말짱 황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YF와 K5터보의 실패를 통해 잘 알고 있다.


 YF와 K5는 명차반열에 올라섰지만 그 뒤에 터보가 붙은 모델들은 둘 모두 욕사발만 들이켰는데


사실 현기차의 그 터보시리즈가 쌍욕을 먹기전부터 우리는 알고 있었다.


완전체가 된 셀앞에서 파워업에만 급급한 이차변신을 이룬 초사이어인 트랭크스가


파워면에선 자신보다 훨씬 못미치는 셀 귓방맹이 한번 변변히 날려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셀은 그런 트랭크스가 너무 같잖아서 딱밤한대 때리지 않고 잘 타일러서 집에 돌려보낸다.


항자에게 내리는 불살은 선물인 동시에 가장 큰 치욕이다.


그때 우리는 밸런스의 중요성을 다 알았는데 남양연구소 사람들은 드래곤볼도 안봤나 보다.-


렉서스는 아마 진짜 일억짜리 상위 모델을 가진 고객에게는 그보다 더한 선물을 준비했을 것이다.


회사가 고객의 상상이 무엇인지 상상하는 것.


그것은 판매전략의 핵심인데, 이를 모르는 기업은 잘 없다. 잘 안되서 그렇지 누구라도 그걸 모를리야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범하는 우는 기존고객과 신규고객을 차별하는데 있다. 심각한 자기부정은


기존고객들에게 자괴감을 일으킨다. 기존고객의 상상의 물길은 야멸차게 차단해버리는 것이다.


우리나라 회사들 다들 새마을 운동으로 재미를 봤던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어쩐지 그런게 좀 심한 편이다.


내 안에서 일년 가까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렉서스가 선택된 데는


렉서스가 가장 최우선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 대답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당장 지금은 그들의 신규고객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그들의 기존고객이 될 것이다.


내가 기존 고객이 되었을 때 그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봐줄지 나는 생각했다.


제멋대로인 내 상상력을 그들이 얼마나 존중해주고,


한술 더 떠서 적극적으로 그 상상을 부추겨줄지 말이다.


형편이 된다면


아주 먼 훗날 내 다음차도

 

렉서스였으면 좋겠다.

 

 

검수 중이거나 숨김 처리된 미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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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딩때 열렬히 좋아했던 만화인데 이 만화를 처음봤던 열다섯 그당시엔

아무리 만화지만 뭐 이깟일로 머리까지 벗겨진 아저씨가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릴 다 싸매냐

못났다 못났어 싶었거든요.

검수 중이거나 숨김 처리된 미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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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머리가 벗겨지기도 전에 맨바닥에 무릎꿇었어요 ;ㅁ ;

지가 안당해보면 역시 모르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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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소 공장장님 말마따나 에어백이 터지지도 않은 단순 교체 사고인데도

부활하는데 꼬박 한달 걸림.

한달동안 오한에 속쓰림에 위궤양까지 왔어요

꿈에 돌아가신 할머니도 서너번 봤고. .ㅜㅜ

마음고생한거 생각하면 진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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