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차량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의 사랑스러웠더 첫 차는 Ford Telstar (포드 텔스타) 94년식 입니다. 엔진은 2000cc이고 4기통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김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Station Wagon 형태입니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비슷한 형태의 차량으로는 i40 왜건이 될 듯 싶습니다. 뒷 트렁크가 넓직해서 뒷자석을 접고 메트리스를 깔면 성인 남성 2명이서 자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Q. 애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황당한 사건, 사고가 있나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운전석이 오른쪽입니다. 깜빡이 대신 와이퍼 몇번 켜주었습니다. 제 스스로가 창피하더군요...ㅎㅎ 그보다 더한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차량을 구매했을 당시 상당히 싼 값을 주고 입양해 왔습니다.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고 차 상태는 역시나 좋지 못했습니다. 구매 다음 날, 동네 카센타에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요거 타고 얼마나 멀리 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돌아온 대답이 "마을 밖으로 나가지는 마세요" 였습니다. 저는 쫌 많이 충격을 받았는데 그 이유가...저는 이미 그 차량 구매지로부터 300km가 넘는 길을 운전해서 올라온 상태였기때문입니다...라디에이터에는 초르딩딩하거나 푸르딩딩하다는 부동액 대신 녹물이 가득하엿고, 엔진오일은 min 밑으로 내려가 있더군요....ㅎㅎ 업어 올 때 확인 안한 내가 바보다!!!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집에 돌아와 저는 구매해온 엔진오일을 채우고, 냉각수를 빼내기 시작햇습니다. 그때 나온 녹물을 생각하면...라디에이터에 어디 구멍하나 안 생긴 것이 신기할 정도더라구요.ㅎㅎ 아무튼, 호스로 물 끌어다 녹물 죄다 밑으로 빼내고 부동액 주입하고...에고에고. 그때 생각하면 제가 참 무식해서 용감했구나 라는 느낌입니다. ㅎㅎ 한번은 자갈밭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캠핑장을 찾으려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있었는데... 그 좁은 언덕을 넘자마자 나온게 하필이면 자갈밭...해가 진 상태여서 주위는 보이지도 않고, 차는 아무리 후진을 밟아도 헛돌기만 하고. 막막하더군요. 결국 언덕 밑에까지 뛰어갔다온 친구 한명이 아래쪽에 잔디밭이 있다고, 하지만 더이상 길은 없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렉카 부를 생각(엄청난 비용을 결심!)하고 자갈밭을 달려 내려갔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달려 내려갔습니다. 조금이라도 속력이 느려지면 또 바퀴가 빠질까봐 그랬습니다. 그리고는 잔디밭에 착지! 우선 시동을 끄고 담배한개비에 안정을 취합니다. 문제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저 자갈밭을 뚫고 다시 언덕을 올라가야 문명세상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민했습니다. 그때 저는 결단을 내립니다. "가자. 나의 포드는 달릴 수 있어! 자갈밭을!" 그리고 그렇게 그렇던 그 곳을 빠져나오게 되었습니다. 차는 멀쩡하더군요...신기신기. 아, 이런... 저혼자 회상에 잠겨 주저리 주러리 횡설수설 떠들었습니다. 저는 이만 글 마무리 짇고 도망가겠습니다. 저의 잊지 못할 사랑스러운 첫 차. 보고싶습니다.
.

벤츠멀봐
드럼신갈
제일잘났다
삼십이
지나가던오리
모토GP
대구신짱H2H2
곰돌트가좋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