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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에 푹 빠진 네오위즈 김상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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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고 세련미… 수입SUV 안 부러워"


"제 와이프가 디자인 관련 일을 해서 어떤 물건을 사더라도 디자인에 대해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모하비는 SUV임에도 불구하고 한눈에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차 가격이 부담되긴 했지만 10년 탈 차라고 생각하고 구입했습니다"

지난 3월 모하비를 구입한 네오위즈 퍼블리싱사업부 김상구 부장(38)은 구입동기를 이렇게 말했다.

모하비 이전에 SM5를 탔던 김 부장은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갈 일이 잦아지면서 SUV를 찾게 됐다. 그는 베라크루즈와 수입SUV 등 몇 가지 모델을 고민하다가 결국 모하비로 낙점 했다.

김 부장은 "아이도 있고 나들이 갈 때 실을 짐들이 많아져서 세단보다 차 크기가 큰 SUV 사기로 했다"라며 "오래 탈 생각이었기 때문에 수입SUV보다 AS가 상대적으로 좋은 모하비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모하비 장점을 후륜구동과 넉넉한 힘이라고 꼽았다.

그는 "모하비는 국내 SUV중 차체 길이가 가장 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후륜구동이라 그런지 U턴시 SM5보다 회전반경이 짧은 것 같다. 오르막길에서 밀리지 않는 느낌과 시속 120㎞까지도 RPM이 3000이 넘지 않는 힘도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USB메모리로 바로 MP3를 들을 수 있는 점이나 세련되면서도 질리지 않는 내장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차 구입 시 시승 한번 안 해보고 덜컥 구입했을 정도로 모하비 팬을 자처하는 그이지만, 구입 후에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모하비는 차 무게가 2톤인데 충격을 흡수하는 쇼크업소버가 약해 요철이나 속도방지 턱에서 출렁임이 심하다. 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지방으로 워크숍을 갔을 때 속도방지 턱을 지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프리미엄 SUV를 자처하는 모하비인만큼 이에 맞춰 서비스도 프리미엄급으로 뒷받침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장은 "최근 모하비를 서비스센터에 맡기면서 일부러 차안을 지저분하게 만들어서 보내봤는데 그대로 돌아왔다"며 "예전에 SM5를 탈 때 서비스센터에 맡겨놓으면 차 내부 청소까지 다해서 돌려준 것과 비교된다"라고 말했다. 또 차를 돌려 받을 때 서비스관련 사항을 설명해주지도 않았음에도 해당직원이 관련설명을 해줬다고 서류에 체크하기도 했다며 전반적인 서비스 관련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부장은 "나도 회사에서 고객 서비스 관련 업무를 하기 때문에 이번 모하비 서비스를 받고 내가 하는 업무에도 이런 부족한 점이 없는지 되돌아봤다"며 "고객들은 사소한 부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자동차 판매 뿐 아니라 서비스에도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모하비에 대한 그의 평가는 `추천'이었다. 김 부장은 "인터넷 동호회에서는 모하비 출시 후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세계에 내세울만한 명차가 나왔다'라고 자축하는 분위기"라며 "높아진 국내 고객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모하비 같은 국내차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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