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차

히딩크 '애마' 안에는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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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물, 책, 선글라스, 모자....'

 

만물상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애마'에 비치된 물건들이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검은색 BMW 7시리즈를 탄다. 이 고급 세단은 히딩크의 에이전트를 맡은 바 있는 국내의 한 컨설턴트가 제공한 것으로 러시아로 돌아가는 14일까지 사용한다.

 

히딩크는 이 세단을 타고 10일 파주NFC를 찾아 올림픽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작은 생활공간'으로 불리는 승용차. 때문에 승용차에 비치된 물건을 보면 어렴풋이나마 차를 타는 사람의 생활 패턴을 엿볼 수 있다.

 

그럼 과연 히딩크는 무엇을 비치해 두고 다닐까.

 

현장 확인 결과 히딩크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차에 싣고 다녔다. 그 중 가장 눈에 띤 것은 '호텔 카드키'. 히딩크는 현재 서울의 H호텔에 묵고 있다. 그런데 묵고 있는 호텔의 카드키를 분실할까 우려해 자신의 '휴대폰 고리 겸

액세서리'로 사용하고 있었다. 깐깐한 그의 성격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휴대폰은 두 대를 사용하고 있다. 한 대는 유럽 현지에서 가져온 것, 나머지 하나는 '019'로 시작하는 국내용 임대 휴대폰이다. 국내 휴대폰 외장에는 휴대폰 번호가 흰색 글씨로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히딩크 마법'의 비밀도 밝혀졌다. 세단 안에는 네덜란드어로 된 '축구 관련 서적'들이 있었다. 즉, 그의 능력은 끝없는 공부와 연구 끝에 완성된 것이다.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히딩크. 그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수많은 자리에서 입을 열어야 한다. 그래서 목에 무리가 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지사. 이를 방지하기 위해 히딩크는 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국내산 모 캔디를 비치해 먹고 있다.

 

한국의 무더위도 히딩크가 신경쓰는 부분이다. 물, 선글라스, 중절모 등을 항상 갖고 다닌다.

 

히딩크의 전용 기사는 "히딩크 감독님은 차 안에서 매우 조용하고, 방해 받길 원치 않는다"며 "기사 입장에선 모시기 편해 좋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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