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차

러' 관리들 알고 보니 車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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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러시아 관리들의 재산 장부를 열어보니 이들의 재산목록 1위는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된 장관급 이상 고위 관리의 2008년 소득 신고 내용에 따르면 장관 중 최고의 자동차광은 자신과 아내 이름으로 7대의 차량을 소유한 이고르 슈바로프 제1부총리였다.

그는 재규어와 함께 C350, G500, S600, SV221 등 4대의 벤츠 차량과 포드의 하이머 캠프, 러시아 자동차인 `질 41041'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소득액이 가장 적었던 세르게이 쇼이구 내무부 장관은 러시아 자동차인 1957년형 `짐 가즈12'라는 희귀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처분 등으로 지난해 1천100만 달러를 벌어 소득 신고 1위에 오른 유리 투르트네프 천연자원부 장관은 2대의 포르셰 승용차를, 61만 4천 달러를 신고하면서 2위를 차지한 이고르 레비틴 교통부 장관은 2대의 벤츠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6일 재산을 공개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GAZ M-21' 1960년형과 1965년형 `GAZ M-21' 두 대의 복고풍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정부가 부패 척결을 위해 올해 처음 공직자 재산공개를 시행하고 있지만 자녀와 친인척 재산은 그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신고 누락 여부를 따질 기관이 없어 공개 내역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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