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차] 양미라는 車 마니아? 벤츠 튜닝카 눈길(32)
2006년 국내 최초 플레이보이 모델로 뽑혀 유명세를 탔던 이씨는 6개월 전 크라이슬러 세단 `세블링`을 구입했다. 이오스보다는 큰 차량이다. 그녀는 지난해 면허를 따고 곧바로 구입했을 정도로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 "차를 운전하는 게 무척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매니저 오빠 차도 가끔씩 운전해보곤 했는데 아예 차를 사버렸어요." 그녀가 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일단 커야 한다는 것. 차에 옷과 각종 소품을 가득 싣고 다니기 때문에 일단 큰 차를 선호한다고 했다. "주로 회사(소속사) 차를 타고 다니지만 주말이나 쉬는 때는 드라이브를 자주 해요. 사당동 집에서 일산 자유로나 월미도까지 운전하기도 하죠. 부모님이 사시는 남양주까지도 직접 몰고 가고요." 이날 드라이빙은 북악스카이웨이 정상 팔각정에서 시작됐다. 운전대를 잡을 때마다 차에 대한 그녀의 애착이 느껴졌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미니앨범을 내면서 가수로도 데뷔했다. 여러 케이블TV 채널에서 연기자나 MC로도 활동하고 있다. 앨범 타이틀을 `플레이보이`로 한 이유를 묻자 "플레이보이 모델이 됐다는 게 자랑스럽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튀어나온다. 친구들이 노래 제목까지 꼭 그렇게 해야 하느냐고 말리기도 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플레이보이 모델이 되고자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했고, 경쟁자 2000여 명을 물리치고 뽑혔다는 데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2006년 6월호 플레이보이 잡지에 전 세계 모델들과 함께 사진을 실었다. 당시 월드컵을 계기로 각국에서 뽑힌 모델들과 한 달 동안 합숙하면서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고 한다. 이후 플레이보이에서 여러 차례 모델로 서 달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고사했다. "제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여기에서 연예 활동을 충실히 한 뒤 미국 시장에 진출해도 늦지 않아요." 앞으로 목표가 뭔지 물어봤다. 모델인지, 가수인지, 아니면 연기자인지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답변은 간단했다. "무엇이든 베테랑이 되고 싶어요. 연기도 재미있고, 예능 MC도 해보고 싶고요." 러시아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인 에멜리아넨코 표도르와 연애설 진위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녀는 한 예능프로에 한 번 같이 나왔을 뿐인데 왜 그런 소문이 나도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말이 나온 김에 지난해 이혼한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냥 서로 참다가 너무 지쳤어요. 싸움을 자주 한 것도 아니었고요. 많이 참아왔는데 어느 순간 힘들어져서 이혼한 것뿐이지 어떤 특별한 이유도 없어요." 이씨는 아직 새 남자친구는 없다고 말했다. 워낙 바빠서 집에 가면 잠자고, 주말에는 부모님과 6살짜리 남동생이 있는 집에 가다 보니 누구를 만날 틈이 없다고 했다. 그녀의 최근 취미는 칼을 쓰는 `거합도` 수련이다. 작년 11월부터 무술감독 출신 사부에게서 지도를 받고 있다. 일주일에 한두 차례 도장을 찾아가 긴 칼로 짚단을 벤다. 그녀는 "많을 때는 짚단 150개까지 베는데 잘라지는 순간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집중하기 때문에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씨는 오는 4월 미국으로 건너가 영화에도 도전한다. 선댄스영화제에 출품할 작품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그녀의 이름은 본명이다. 한자 뜻은 비파에 기름칠을 한다는 것이다. 매끄럽고 윤택하다는 의미란다. "자동차도 그렇지만 제 인생도 이름처럼 부드럽게 잘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김병호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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