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차

못말릴 중동 巨富… 차번호판 '1' 130억원 주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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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20代 기업인 경매서 낙찰 중동 부자의 돈 씀씀이는 역시 상식을 뛰어넘는다.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20대 기업인이 자동차 번호판을 사면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우리 돈으로 무려 130억여원을 지불해 화제를 낳고 있다. AFP와 블룸버그 통신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주인공은 아부다비의 거부 사에드 압델 카파르 후리(25)로 전날 거행된 자선 경매에서 매물로 나온 자동차 번호판 ‘1’을 천문학적인 5,220만 디르함(약 1,420만 달러)에 낙찰받아 관련 부문 세계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후리는 경매 직후 몰려든 기자들에게 “우리 가족의 전체 재산에 비해 이번에 자동차 번호판을 사들이는데 쓴 돈은 그리 큰 액수가 아니다”라고 호언, 주위를 놀라게 했다. 번호판을 이처럼 고가에 사들인 이유에 대해 후리의 동생 함단은 “어느 누가 최고가 되고 싶지 않겠는가. 우린 최고를 원한다”며 “낙찰가가 적당했고 최대 1억 디르함까지 부르려 했다”고 말해 일가의 재력을 과시했다. 후리는 경매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기자들과 참관객, 다른 응찰자들을 헤치고 경매장 맨 앞자리로 나와 최종 호가가 불렀다. 1번 번호판을 손에 넣은 후리는 증시의 큰 손으로 알려졌으며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를 경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선 경매를 주관한 에미리츠 옥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후리가 세계에서 제일 비싸게 자동차 번호판을 구입했다면서 기네스북에 기록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단은 낙찰받은 번호판을 일가의 승용차에 붙일 생각이라며 앞으로 다른 이에게 팔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에는 후리의 친척이기도 한 탈랄 알리 모하마드 후리가 경매를 통해 자동차 번호판 ‘5’를 2,520만 디르함에 사들였다. 아부다비 고급호텔에서 열린 경매에 의해 조성된 수익금은 교통사고 부상자를 치료를 위해 세워지는 전문병원을 비롯한 UAE 내 여러 자선기관에 전액 기부된다. 이번 경매에선 모두 700명이 응찰자로 참여한 가운데 낮은 숫자와 ‘100’, ‘1111’, ‘2001’, ‘31313’ 등 의미 있는 조합의 번호판 90개가 나왔다. 작년 5월 이래 6차례에 걸친 차량 번호판 옥션에서 총 8,900만 디르함(약 2,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에미리츠 옥션의 압둘라 알 마나에지 매니저는 전했다. 이날 경매에서 ‘1’ 넘버판에 이어 두번째 고가로 낙찰된 것은 ‘100’으로 280만 디르함을 부른 응찰자가 소유하게 됐다. UAE는 지금까지 발견된 전세계 원유 매장량의 18% 정도를 보유하는 산유국으로 인구가 채 500만명이 안된다. 2007년 UAE는 석유 수출로만 600억 달러를 벌어 들였고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5만5,200달러로 세계 랭킹 7위에 올랐다. UAE 석유 매장량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아부다비의 투자청(ADIA)은 8,750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대 투자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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