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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감추고 택시운전 한달, 이병헌 엉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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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감추고 택시운전 한달, 이병헌 엉뚱해!
[스포츠칸 2006-11-11 00:27]
검수 중이거나 숨김 처리된 미디어입니다.
“기사 유니폼을 입고 택시 운전대를 잡으니 아무도 못 알아보더군요.”

한류스타 이병헌이 “신분을 숨기고 한달간 택시를 운전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병헌은 이같은 사실을 일본 잡지 ‘크레아’ 최신호에서 밝혔다.

잡지에 따르면 이병헌이 택시운전을 한 것은 지난해 영화 ‘달콤한 인생’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때였다. 그는 긴 휴식 기간을 이용해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택시운전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가 몰 택시는 택시회사를 경영하는 친구에게 빌려서 마련했다. 운전할 때에는 택시기사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눌러써 자신의 얼굴을 감췄다.

이병헌은 이에 대해 “당분간 길게 쉴 것 같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많은 손님을 태웠지만 대부분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며 “단 한명만이 (제 정체를) 눈치챘지만 그 손님도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병헌은 택시를 운행하는 동안 손님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 이병헌은 “나는 택시운전면허가 없기 때문에 원래 택시영업을 하면 안된다”며 “그 대신 손님들에게 택시비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이병헌에 따르면 여자손님의 경우 대부분 택시비를 안 내도 된다고 하자 처음에는 의아해했지만 이내 기쁜 표정을 지으며 내렸다. 반면 남자손님은 화를 내거나, 돈을 던지듯이 낸 후에 황급히 내렸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남자손님 쪽이 좀더 조심성이 많은 듯했다”며 “돈을 내지 않을 경우 나중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병헌이 과연 신분을 숨기고 택시를 운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병헌은 이에 대해 “예전부터 ‘배우 이병헌’이 아닌 보통사람으로서 많은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굳이 택시기사를 택한 데 대해서는 “택시를 운전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또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택시를 운전하는 동안 무척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이병헌은 드라마 ‘올인’ 등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아시아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 4월에는 일본 최대 공연장인 도쿄돔에서 4만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 이병헌은 현재 수애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그해 여름’의 개봉(30일)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내년 1월 개봉된다.

〈이종원기자 higher@kyunghyang.com〉

 

 

만약에 이병헌씨 가 타고다니는 카이엔이나 A8로 택시운전했으면 인기짱이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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