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목격담

마을버스기사가 억울해서 미쳐요?? -그날의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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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특수학교 스쿨버스에 아이를 태웠던 엄마입니다.

 

당일 거동이 불편한 우리 아이가 버스 승강장 앞 계단을 내려 오는데 스쿨버스 뒤에 도착한 27번 마을버스가 스쿨버스 뒤에서 계속 경적을 울리기에 스쿨버스 기사님이 버스를 조금 앞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가 승차하기를 기다리는 데 뒤에 있던 마을버스가 스쿨버스 앞을 가로 질러 막고 마을버스 기사가 내려서 스쿨버스 기사님에게 항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관광버스가 버스 정류장에 서냐고 언성을 높여가며 화를 내더군요. 그러면서 스쿨버스와 기사님 얼굴을 찍고 신고를 하겠다고 하길래 이 버스는 스쿨버스이며 특히나 장애아동들이 타는 스쿨버스인데 이게 어떻게 관광버스냐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래도 마을버스 기사는 이게 어떻게 스쿨버스냐 친선관광이라고 써있지 않냐며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며 고성을 질러댔습니다. 이에 저도 마을버스 기사의 사진을 찍으며 신고를 하겠다고 했고 마을버스 기사가 신고하라고 해서 시청과 경찰청에 민원을 넣고 마을버스 운수회사에 항의민원을 넣은 사건입니다.

 

마을버스회사에 민원을 넣었더니 버스의 블랙박스를 보고 전화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오후에 전화가 와서 블랙박스를 보니 마을버스 기사의 잘못이 너무 크다며 그 기사분은 비슷한 건으로 이미 경고 누적이 있어서 노선을 바꿔 운행하던지 아니면 사직서를 받겠다고 하시며 미안하다고 사과해 주셨습니다. 

 

스쿨버스에 경적을 울리고 막고 항의를 한다는 것은 선진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범법행위입니다.

스쿨버스가 잠시 정차해 있다고 해서 계속 경적을 울리다가 버스를 막고 고성으로 기사와 아이들을 위협한 마을 버스 기사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안전하다고 생각되십니까? 

4분여의 짧은 시간 동안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애아이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고 아이들이 불안감으로 돌발행동이 나올까봐 버스지도사 선생님과 기사님은 아이들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원글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 적어봅니다.

 

1. 비상등과 노랑색이라는 것 외에 표시가 없었다?

화성나래학교는 중증 장애아이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로 위 버스는 특수학교 스쿨버스로 10년째 그 노선에서 운행중이며 버스 뒤에 장애인 승하차 표시, 옆면에 커다랗게 화성나래학교 표시가 되어 있는 노란색 스쿨버스 입니다. 스쿨버스는 학교의 버스가 아니라 교육청과 버스여객회사와의 계약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승하차 정류장도 시의 허가를 받고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2. 버스 승강장에 주차를 오래 하시면 안된다는 이야기만 했다?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스쿨버스 기사님께 '삿대질'하면서 '고성'으로 '화'내시면서 

관광버스가 왜 노선버스 승차장에 정차하느냐 이건 불법이다라고 이야기하셨잖아요? 

삿대질과 점잖게 이야기가 가능한 분이셨군요!!

 

스쿨버스 앞을 막은 버스와 사진 찍는 장애아동 보호자를 보는(?) 마을버스 운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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