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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시대상을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에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의 정치 성향과는 일절 무관함을 밝힙니다.
한국의 대통령 취임식 ② 제11대 전두환 대통령 취임식 1980년 9월 1일
─ 새 시대 새 역사의 장이 펼쳐진 1980년 9월 1일, 제11대 전두환(全斗煥) 대통령의 취임식이 베풀어진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은 경축 분위기로 가득했읍니다.
─ 청와대를 출발한 전두환 대통령과 영부인 이순자(李順子) 여사는 서울 중심가를 거쳐 취임식장인 잠실 실내체육관으로 향했읍니다.
─ 식장에 도착한 전두환 대통령 내외분은 취임식 준비위원장인 박충훈 국무총리 서리의 영접을 받았읍니다.
─ 이날 취임식전에는 3부요인과 외교사절들을 비롯한 9000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서 전두환 대통령 내외분을 환영했읍니다.
─ 국운개척의 대임을 지고 출범하는 새 지도자와 나라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기원하는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로부터 식이 시작됐읍니다.
─ 박충훈 취임식 준비위원장은 식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새 시대 새 지도자로 막중한 국사를 맡은데 대해 국민은 마음 든든히 여기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 국민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대통령의 경륜을 받들고 영도력을 뒷받침해서 민주 복지국가의 새 역사를 창조하자고 말했읍니다.
─ 이어 대통령 취임 선서가 있었읍니다.
선서(宣誓)
나는 국헌(國憲)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保衛)하며
국민의 자유와 복리(福利)의 증진에 노력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千九百八十年九月一日
천구백팔십년 구월 일일
大統領全斗煥
대통령 전두환
─ 국가적으로 어려운 과업들이 산적해 있는 이 시점에서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깨끗하고 서로 믿는 정의로운 새 사회와 부강한 민주 복지국가를 건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읍니다.
80년대에는 이같은 구시대의 잔재를 추방하고 참다운 민주 복지국가를 건설해야 하겠읍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 복지국가는 첫째로 우리 정치 풍토에 맞는 민주주의를 이 땅에 토착화하고, 둘째 진정한 복지 사회를 이룩하며, 셋째로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고, 넷째 교육 혁신과 문화 창달로 국민 정신을 개조하는 것입니다.
본인은 제11대 대통령으로서...
─ 그리고 새 정부는 민주주의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일을 하나씩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본인은 오늘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지금 밝힌 국정 운영의 포부와 계획을 성실히 실천할 것을 국민 여러분에게 다짐합니다.
새 역사 새 시대를 창조하려는 우리의 국민적 의지와 민족사의 진운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오직 결단과 참여와 영광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 모두 국가 속에 내가 있고, 나와 함께 국가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겸허한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다함께 손을 마주잡고 새로운 광명의 시대를 향하여 힘찬 전진을 계속 합시다.
이 국민적 결의야 말로 바로 오늘과 내일의 새 민족사의 장을 여는 원동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이날 취임식전에서 서울사대부속국민학교 한승원군과 안재인양 등 두 어린이가 온 국민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대통령 내외분에게 바쳤읍니다.
─ 이어 이규도 씨와 경기여고 합창단의 대통령 찬가를 끝으로 이날 취임식을 마쳤읍니다.
─ 이제 새 역사 새 시대 문이 열렸읍니다. 모든 국민이 각자 자기의 능력에 따라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풍요로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사회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새 시대가 우리 앞에 열린 것입니다.
─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서로 믿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한다는 신념과 새 시대를 향한 자신감이 장내의 긴 여운을 남겼읍니다.
─ 임시 공휴일인 이 날, 온 국민들은 새 소망을 안고 안정과 번영을 염원했읍니다.
─ 저녁 6시 30분, 경복궁 경회루에서는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을 경축하는 리셉션이 베풀어졌읍니다.
─ 전두환 대통령이 영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연회장에 도착해서 참석 인사들을 접견했읍니다. 전직 현직 3부요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 등 1,200여명의 국내외 손님들이 1시간에 걸쳐 새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했읍니다.
─ 참석인사들은 새 시대의 출범을 경축하면서 새 시대는 안정과 번영과 화합이 가득찬 시대가 되기를 바라는 인사를 나누었읍니다.
─ 저녁 8시 30분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취임 축하만찬이 베풀어졌읍니다. 이날 만찬에는 3부요인과 국무위원,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과 분과위원장, 외교사절, 해외동포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해서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읍니다.
─ 박충훈 준비위원장은 전두환 대통령 내외분의 건안과 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축배를 들자고 제의했고, 주한 외교사절단장인 크레마 이탈리아 대사의 축배에 이어서 전두환 대통령은 모든 국민과 외교관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우방 국가원수들의 건안과 그 나라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다같이 축배를 들자고 말했읍니다.
─ 온 국민은 이날 밤 하늘을 수놓은 오색 불꽃과 함께 민주복지국가를 향한 새 날을 경축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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