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차량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전에 타던 마티즈를 처분하고 올해 6월에 신차로 구입했습니다. 주말에 장거리 연애를 해야 하기도 하고, 회사와 집이 멀기도 해서 유지비 때문에라도 경차를 선택했어요. 그래도 목숨은 소중하니 옵션사양인 ABS와 커튼에어백과 같은 안전사양은 가능한 모두 탑재를 했고 그 덕분에 계약하고 출고까지 대략 5주 정도 걸렸습니다. 수동 미션을 선택한 것은 개인 취향입니다. ^^
리스트에 뜬 사진은 시커먼 마크리인데 뜬금없이 개나리색 마티즈2가 웬일인가 싶으시죠?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네요, 내.차.소 14회차에서 아슬아슬하게 1등을 했던 마티즈2입니다.
http://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hotcar&No=1111
(어째서인지 지금 보니 14회차 2위로 표시가 되고 있습니다만..)
그 때 추천해 주셨던 분들 덕분에 모터스킨에서 유리막코팅 풀패키지를 시공받는 호사를 누렸지요. ^^
위 차량을 16만7천킬로 즈음까지 운행하다 주행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하체부품류(허브베어링, 드라이브 샤프트 등)에 문제가 생겨 수리비로 상당 금액이 지출되기 시작해서 결국 새 주인에게 키를 넘겨주고 저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신차로 뽑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라프ID를 사려고 했다가 경제사정(연봉 삭감 ㅠ_ㅠ) 등의 이유로 경차를 선택했어요.
제일 고민했던게 차 색상이었는데, 당시에는 가급적 도로 위에서 잘 보이지 않는 색을 고른다는게 벨기에 브라운 컬러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차가 출고되어 받고보니 낮에는 좀 초코색이 나는데 밤만 되면 까만 색과 별로 구분이 잘 안가더군요. 그렇다고 신차를 새로 도색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겉으로 튀는 것 보다는 부담없이 재미있게 타고 다닐만한 튠업을 하자는 쪽으로 마음을 잡고 하나 하나 바꿔나갔습니다.
위 사진은 10월에 전북 변산쪽에 들렀다가 해수욕장 주차장에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 있어서 보러 들어갔다가 찍었어요.
얼마 전에 회사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디킷과 시보레 그릴은 흔하디 흔한 아이템이긴 하죠 ^^;;
라이트베젤 포인트 도색은 직접 했는데 가까이서 보면 좀 지저분합니다. -_-;
예전에 마크리 터보차량이 내.차.소에 등록된 적이 있는데, 그 차와 같은 곳에서 올린 터보킷입니다. 본격적으로 하드코어한 세팅은 아니고 압축비 변경 없이 0.45bar low-boost에 일반유 먹이는 얌전한 세팅입니다. 짜릿한 가속감을 즐기기보다는 유지관리가 편하고 스트레스 없이 타고 다닐 정도면 만족할만 해서 큰 욕심을 부리진 않았어요.
출력은 마크리 오토 순정이 대략 40hp 정도 찍히고, 굼뜨다고 욕 많이 먹는 라프 1.6 오토 순정이 68hp로 찍히는.. 좀 점수가 많이 짠 메인라인 다이나모에서 76hp 입니다. 차 무게는 1톤이 안되니 쭉쭉 나가진 않더라도 재미있게 타고 다닐 정도는 됩니다.
애초에 인치업을 고려하고 알로이휠 옵션을 뺀 상태로 출고를 했고, 스타일, 무게, 신뢰도 등등등을 이유로 카피휠 대신 오즈 울트라레제라를 끼웠습니다. 마크리에 17인치까지 올리는 분들도 종종 계시긴 한데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간섭 등의 문제도 피할 수 없는 터라 16인치로 선택했고, 타이어는 한타 Ventus ME01 205/45R16 입니다. 적당한 승차감, 적당한 핸들링 성능. 그냥 큰 특징 없는 무난한 타이어에요.
터보 올리면서 브레이크도 보강을 했습니다. 크기가 작아 2P 캘리퍼니 뭐니 그런거를 넣을 여력은 안되지만 로터 지름을 키우고 대용량 캘리퍼, 레이싱패드로 바꿔서 멈춰야 할 때 잘 잡아주는 편입니다. 다만 브레이크 소음이나 분진은 감수해야죠.
실내 조명은 따로 바꾼 것은 없고, 요즘엔 너도나도 다 하는 네비게이션 매립 정도 했습니다. 터보 올리면서 부스트 게이지 설치하고, 추가로 수온게이지와 타코메타를 따로 얹었네요.
사진에서 번호판을 굳이 가리지 않은 것은 딱히 거리낄만한 게 없어서입니다. 구조변경 다 했어요. ^^
가끔 회사 어르신들이 제 차 타면 좀 깜짝 놀라십니다. 경차인데 이리 조용하냐, 잘 나간다, 생각보다 넓다 등등등..
여전히 작은 경차이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 완성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냥 이런 마크리도 있구나 하면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 이제 하루 남았는데 마무리들 잘 하시고,
2011년에는 개인적으로도.. 이놈의 나라에도 좀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차바꿔야해요
보배나줘
나상실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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