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를 알게된지 10년도 넘었지만 눈팅만 해오다 이번에 회원가입까지 해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 보네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처음으로 올라와서 안내문구 남깁니다. 바쁘신분들은 그냥 다시 돌아가시면 좋겠네요.
읽다가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뭘 이리 길게 써놨냐고 분명히 욕하실것 같아 미리 알려드립니다. ^^;
1990년대 초에 면허를 따고 운전을 시작한지 올해로 벌써 28년째가 되는군요. 운전경력에 비해서 차는 그렇게 많이 몰아보진
못했습니다. 제 첫차는 아버지가 타시던 프레스토 아맥스란 차였습니다. 4단 수동이었죠.
2003년 경남 어디쯤...
이 차로 전국을 참 많이 돌아다녔습니다만 출퇴근 거리가 차로 5~10분정도 거리였기에 1년에 만키로정도 운행했었네요.
2년만에 기화기한번 수리하고 점화플러그한번 교체한 후 6~7년은 소모품이나 기본정비만 하고 잘 탔습니다.
새 신발을 갈아신은 간지간자.
타이어를 바꾸니까 뭔가 새차를 타는기분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발을 새로 사면 기분이 새로워지는건가? ^^;)
새신을 신고 몇일도 안됐는데 악셀을 밟는데 차가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상해서 바로 단골 정비소로 갔더니 뒷바퀴쪽
브레이크드럼이 눌어 붙어서 차가 잘 안나갔던거더군요. 안전에 관한 겁니다. 바로교체했죠.
따르릉~따르릉~비켜나세요~ 하는 고속도로로 지나고...
어째 16년된 차가 점점 새차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블루투스로 휴대폰 음악도 듣고 음성으로 휴대폰 네비도 작동시키고 뭐 나름 요즘차 부럽지 않습니다.
다들 자신의 차에 애정을 가지고 타고들 계시겠지만 이제 20년된 차를 정리하려 합니다. 사실 제 와이프차가 우리가족의
주 차량이고 이건 수동이라 저 혼자 가끔 타는 차입니다. 근데 작년에 큰애가 면허를 오토면허를 따는 바람에 제차를
몰지 못하고 와이프차는 좀 커서 운전하기를 어려워하더군요. 그래서 정든 레간자를 처분하고 애와 같이 탈 수 있는 차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많이 아쉽고 아깝고 그런 마음에 여기 보배에라도 그간의 흔적을 남기고 나중에라도 와서 보려고
몇시간에 걸쳐 이 글을 쓰고 있네요. 결정 장애가 있어 차를 언제 살지는 알 수 없지만 아쉬운 맘 만큼이나 다른 차를
알아보고 하는 즐거움도 있네요. 보배회원님들 모두 안전운전 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1%가 타는 차를 타고 싶다는 소원이 이뤄진것 같네요.~ 건강하세요~~!!

착한사람
엠엘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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