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편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경찰들에게 너무 시달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험하고 아름다운 키르의 산야가 충분히 그 보상을 해 주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통털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키르기스스탄을, 그중에서도 솜쿨호수 주변을 택합니다.
그만큼 뛰어나게 아름다운 곳입니다.
구소련시절 소련의 신형 잠수함 테스트장으로 쓰인 이식쿨호수입니다.
이식쿨호수를 한바퀴 도는데 이틀이 걸렸습니다.
이식쿨호수 남쪽 바스쿤. 눈덮힌 텐진산맥이 보입니다. 6월임에도.
키르기스스탄의 산악지대에서 12% 경사도는 보통수준입니다.
주변산에 나무가 없다는 것은 해발 3700미터를 넘어섰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간 고지대 위에 호수가 펼쳐집니다. 솜쿨호수
전방에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도로, 그 옆에 몇 채의 게르. 언제부터 이곳에 터잡고 살아왔을까...
나귀를 타고 나온 게르의 아이들에게.
자기 게르에서 머물러주길 거절하기 힘들만큼 간절히 부탁받았습니다.
공기가 맑다는 것이 사진에 보입니다.
초원 위로, 솜쿨호수 위로 보름달이 떠 오릅니다.
호숫가에서 만난 유럽의 여행객들.
나귀에도 한 짐 가득싣고 트랙킹 중입니다.
우리 식구들과 기념샷
솜쿨호수 남쪽, Ak Tal로 가는 도로입니다.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어도, 내릴 수 있는 공간도, 내릴 용기도 없는 벼랑길.
겨우 내려가면 또 올라갑니다. 사진 왼쪽의 도로. 다시 봐도 아찔합니다.
중국 서쪽까지 이어져있는 텐진산맥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올라왔으니 또 내려갑니다. 차량 뒷편으로 가야할 길이 보입니다.
험한 길만 보면 달려보고 싶은 이 욕망....
그나마 차량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은 양호한 곳입니다.
저 비탈길을 내려갑니다. 쌓인 눈이 없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유럽에서 온 부부바이커를 만났습니다.
물과 간식거리를 나눕니다. 정보도 나눕니다. 서로의 안전운전을 기원하며 ...
타지키스탄 국경쪽으로 가다가 마주오던 차량을 만납니다.
3대의 랜드크루즈를 타고 호주에서 출발한 세 쌍의 부부여행자들입니다.
정보교환과 안전운행 기원, 페이스북 주소받기는 기본입니다.
저 멀리 눈덮힌 카라코롬의 장엄한 자태가 보입니다.
타지키스탄은 비자가 필요한 나라입니다.
카라코롬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퍼밋도 필요합니다.
키르기스스탄 주재 타지키스탄 대사관이 비교적 빠르고 수월합니다.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의 더 자세한 여행기는
제 블로그로 오셔서 보시길.
http://blog.naver.com/feelyoum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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