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차량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 4년 전인가?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었는데, 정말 놀랐던 것은 전 차주(신차 구매 후 계속 1인 소유)가 거의 운행을 안했었기 때문에 내부가 모두 새것이었습니다. 부식도 거의 없었구요. 고속도로 정속주행시 20km 이상 나오는 차가 과연 몇 종류나 있을까요? 요놈은 정말 나옵니다. 내부 넓고, 시야 좋고, 차체도 튼튼하고 가볍죠. 최근에 짐을 좀 실을 일이 있어서 뒷 좌석을 떼었습니다. 제 차라서 그럴까요? 전 정말 이 차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단순히 연식이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저 똥차 팔라고'들 하는데... 아, 정말 이 무식한 것들... 영국에 미니가 있다면 프라이드야말로 한국의 미니죠. 일본에 박스카요? 프라이드가 정말 박스카의 원조죠. 암튼 아이러브유유~ 본 차량이 마즈다에서 설계되었는데, 아시다시피 유럽형 슬라이드 캔버스탑 오픈모델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당시 신문광고를 아직도 기억하니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실용오픈카는 바로 이놈이랍니다. C필러 중간에 배수구가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관련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즉 본 차량은 인슬라이딩 썬루프에도 최적화된 놈이랍니다. Q. 애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황당한 사건, 사고가 있나요? 뭐 좀 위험한 경우였지만, 가끔 차의 기어를 넣고 시동을 켜는 경우가 있었죠. 문제는 이 차가 너무 가벼운데다가 튼튼해서 1323cc의 폭발력을 그대로 안고 튕겨나간다는 겁니다. 예전에 모르고 키를 돌렸다가 정말 드레그스타트를 하더군요. 앞에 차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정말 놀랐구요. 여러분은 절대 조심하셔요. 또 하나는 요놈이 시장골목도 요리조리 잘 빠져다니는 스타일이다보니 한번은 사람만 다니는 길에도 슬쩍 올라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다른 차는 아예 들어갈 수 조차 없는 곳이었죠. 암튼 가다보니 바닥이 나무복도더군요. 하마터면 엘리베이터도 탈뻔 했어요. 사람들도 보고서 어찌나 웃었는지 정말 챙피했지만, 암튼 바로 뒷걸음질쳐서 도로로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
최근에 선글라스(썬팅)했는데, 암튼 약간 다크포스죠? 별로 보호될 필요도 없는 사생활만 호강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프라이드는 엉덩이가 참 예쁘더군요. 흑받이나 플라스틱 범퍼도 마음에 들고...
암튼 아주 단정한 차랍니다. 라이트나 깜빡이 전구도 얼마나 갈기가 쉬운지 몰라요. 이런 DIY 유발자 같으니라구.
오일하나 빼고는 다 직접 교환가능하구요. 정비도 너무 쉽습니다. 기아오토큐 청담점을 자주 이용하는데,
다들 아주 예뻐라 하시는 차죠. 튜닝을 즐기는 지인들이 항상 눈독을 들이고 있어서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전 그래도 자연미인이 좋아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시죠?
그리고 외부는 자동세차, 내부는 손세차, 그리고 엔진룸은 성심성의껏 세차 ㅎㅎㅎ
제가 외부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죠? 사실 청결은 안전운전과 직결된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엔진룸은 단순한 먼지의 제거가 아니라 과전류나 기타 이상유무를 육안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수니까요.
그러다보면 다 청소를 하게 되는거죠. 차 관리는 3가지만 기억하시면 되요.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대시보드를 보시면 차 내부가 얼마나 잘 보존되어 있는지 아실겁니다. 절대 광낸것 아니구요.
주변 시야가 "어마어마하거든~ 이야~" 암튼 쌍칼 형님도 보고 놀라셨을 만큼 탁 트인 차죠.
그래서 아주 안전한 차랍니다. 요즘 대한항공의 A380이 180도 펴지는 거 보여주던데, 바로 이거죠!
그 비행기보다 더 좋은 점이라면 나란히 누우니까 연인끼리도 더 심각한 모드를... 아, 아닙니다.
짐을 실을 일이 생겨서 뒷 좌석을 잠깐 분리했는데, 뭐 흔치 않은 경우라 찍어놓은 샷입니다.
이 차가 왜 임시 캠핑과 숙식이 가능한지는 이 사진으로 어느정도 설명이 됩니다. 반듯이 누우면 아무도 못 찾아요.
문제는 눕자마자 너무 편해서 그냥 자버린다는 거죠... 쿨~
운전석은 어쩔 수 없지만 조수석도 앞으로 제끼면 공간이 정말 많이 남습니다. 중간에 고정용 고무줄(자전거 뒤에
짐싣고 묶는 굵은 고무줄)만 연결하면 진정한 박스카로 거듭나게 됩니다. 자전거 몇대 들어가는 건 기본이고요.
제가 이사다닐 때 이차로 모두 옮겼는데, 2인용 소파도 들어갔었습니다. ㅎㅎ
위에서 말씀드렸던 C필러 부분의 배수로와 뒷 유리와이퍼용 세정액 주입구가 오른쪽에 보이시죠?
차의 부품은 모두 깨끗히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휠커버도 그대로 있구요. 겨울이면 새 신발로 갈아신켜주죠.
눈길에서요? 체인만 달면 정말 날라다닙니다. 눈덮인 고개길을 사이드만 가지고 속도조절하면서 달리면
썰매타기가 따로 없습니다. 스노우 드라이빙은 별도로 문의해 주셔요. ^^
후방카메라는 네비와 연결했는데, 주차선 보기싫어서 단자 끊고 그냥 넓게 보이게만 했습니다. 전 이게 좋아요.
아시다시피 프라이드 5도어의 뒷 문은 해치백스타일이어서 카메라 장착도 아주 용이합니다. 밤에도 잘 보여요.
쿠궁! 드디어 프라이드의 혈통이 밝혀지나요? 스티커 몇장으로 이런 변신이... 내 눈에만 이렇게 보이는건가?
80파이 RPM미터가 간격도 넓어서 4,000 이하를 주로 운행하는 제게는 안성맞춤이더군요.
신호값은 점화코일의 음극에서 직접 따고, 전원은 시거잭으로 했으니 이것도 5초면 깨끗하게 분리됩니다.
운전대 로고는 가장 압권인데, 원래 프라이드의 운전대는 가운데 엠블렘을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예쁘죠?
보시다시피 스티커로만 튜닝을 했군요. 흠... 좋아좋아 저처럼 소심하고 원형복원에 결벽증있는 사람에겐 딱이죠.
나중에 혹시라도 다른 사람에게 주더라도 쓸데없는 원형훼손은 안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잠깐 기분을 냈습니다.
네비와 오디오 창에도 로고를 띄웠는데, 이거야 말로 그냥 재미삼아 바꾸어본 것이구요.
오디오창을 잘 보시면 역시 말 로고가 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녹색으로 환하게 들어옵니다.
원래 이 부분이 좀 과하게 밝아서 거슬렸는데, 말 로고가 들어가니 재미있더군요. 암튼 이상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제 생각에 정말 차의 문화는 애정과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로버미니, 독일의 폭스바겐도 차가 좋아서라기 보다 그냥 사랑해서 더 오래 이어지지 않았을까요?
조금 낡고 오래되었어도 잘 돌보고 사랑하면 결국 나만의 페라리로 보일겁니다. 사랑하면 콩깍지가 씌워진다나요...
우리 모두 우리의 차를 사랑합시다!

악동추니
안중
건민노브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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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F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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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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