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퍼온 내용인데 정몽구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애마를 추적했던 내용입니다.
참 대단한 분입니다. ^^ 밑에 원본 글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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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2005년에서 2006년 넘어갈 때, 정몽구와 이건희 회장에 차고에는 무슨 차가 있을까? 하고 궁금해서 추적했던 기사예요.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흥미로울 것 같아서요.
Car
45일간의 회장님 차고 추적기
정몽구와 이건희. 대한민국에서 자동차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 두 남자의 개인 차고에는 어떤 대단한 차가 있을까?
Editor 김현태
센스가 없는 남자가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가장 무난한 방법은 그 분야의 정점에 있는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옷 입기는 조인성의 패션을 따라하면 평점 B는 맞을테고, 농구화는 당장 스포츠채널을 틀어서 르브론 제임스가 뭘 신었나를 보면 된다. 그렇다면, 자동차는 누구껄 참고하면 좋을까? 100점 짜리는 아니지만,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의 정몽구 회장이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도 모범답안이 될 수 있다. 국내 최고를 넘어 포브스의 세계 갑부리스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 두 남자들이 사랑하고, 자신의 개인 차고에 담아두고 있는 차는 과연 무엇일까? 마음만 먹는다면, 미니어처 슈퍼카를 모으는게 아니라, 실제 500마력 이상의 차들을 수집할 수 있는 재력을 가진 사람은 어떤 차를 자신의 애마로 삼고 있을까? 굳이 자동차 매니아가 아니어도, 친구들끼리의 술자리에서 한번쯤은 거론됐을 법한 이야기다.
2005. 12. 16
최초의 의문을 갖다.
자동차는 남자의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이 많은 남자의 자동차는 무엇일까? 하는 조그마한 의문에서 이 기사는 기획되었다.
2005. 12. 19
워밍업 - 인터넷 검색
에디터가 애용하는 포털싸이트의 검색란에 관련어를 검색해보았다. 수 많은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역시 이 두 사람의 자동차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신이 확인해 보지 않은 ‘~~했다더라’ 혹은 ‘~~있다더라’ 식의 추측성 글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2005. 12. 26
본격취재 1
박종서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원장, 현대?기아 자동차(주) 디자인 고문) 교수를 만나다.
두 마리 토끼를 쫓을 수는 없는 법. 각개 격파를 위해 정몽구 회장의 자동차부터 알아보기로 결정하였다. 우선 정몽구 회장의 자동차에 관해 우리에게 객관성있는 증언을 해줄 인물을 수소문해본 결과 현대 자동차 디자인의 초석을 다진 박종서 국민대 교수를 만나보았다.
그는 정몽구 회장의 취미는 자동차 모으기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좀 더 극적이고, 화려한 결론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시시하겠지만 그의 개인 차고에는 타워팰리스 근처를 서성거려야 겨우 볼 수 있는 람보르기니는 커녕, 그 흔한 독일 양산 브랜드의 자동차도 없다. 박교수의 말에 의하면 정몽구 회장의 차고에서 그의 공식차량 블랙의 에쿠스이외에도 특이하게도 가족들이 이용하는 하얀색 카니발(로얄 패밀리의 가족 나들이 차라고 하기에는 좀 특이하다 싶지만) 그리고 투스카니를 봤다고 한다. 모두 현대?기아의 베스트 셀러들이다. TV드라마 속의 여자들은 럭셔리 오픈카가 아니면, 자신들의 마놀로 블라닉의 구두를 올리지도 않을 것 같은데, 재벌가의 사람들이 카니발이라니…. 재미있는 현대 자동차 탄생비화. 자동차에 관한한 남다른 식견을 가지고 있지만, 정몽구회장은 철저히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따른다고 한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약간의 불만을 나타냈던 것은 바로 산타페. 지금까지 G-바겐 스타일의 딱떨어지는 SUV 차량에서 국내 최초로 머슬을 도입한 산타페를 처음 봤을 때 정회장은 낯설어서인지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산타페가 출시한 뒤 엄청난 인기를 끌자 이젠 그 누구보다 산타페의 열혈팬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의 디자인들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2005. 12. 29
본격취재 2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 주변 탐문
아무리 박종서 교수를 만났더라도, 직접 에디터의 두 눈으로 자동차를 확인하기 위해서 정몽구 회장의 한남동 자택을 가보았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위치한 정몽구 회장의 집에는 차량 두 대가 들어갈 수 있는 차고문이 있었다. 또한 별도로 정회장의 집 앞에는 공용주차장 비슷한 것이 있었다. 외부인 주차 금지라는 푯말이 있는 걸로 보아서, 공용주차장 같진 않고, 정 회장일가나 혹은 관계자들이 주차를 해 놓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 곳에 있는 차들은 박종서 교수의 증언에 신빙성을 부여하듯, 카니발과 투스카니를 비롯해서 대부분 현대? 기아 자동차들이었다. 대형차보단 준중형차, 혹은 중형차들이 많았고, 르노 삼성의 SM5와 쌍용의 무쏘가 주차되어 있었다. 확인 사살차, 인근 빌라의 경비원 아저씨에게 정몽구 회장의 자동차에 관한 걸 물어보니, 검은색 에쿠스라는 뻔한 대답만 되돌아왔다. 에디터가 철수를 결정한 순간, 검은색의 오피러스 한대가 정회장의 집 쪽으로 다가가는 걸 보았다. 순식간에 약물복용한 벤존슨이 되어 전력질주했지만, 그 차에서 내린이는 벽안의 외국인이었다.
2005. 12. 29
본격취재 3
삼성교통박물관과의 통화
이번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자동차를 알아보기로 결정하였다. 정회장과는 달리 자동차 매니아로 소문난 이회장은 용인에 있는 자동차박물관을 가지고 있다. 우선은 삼성 교통박물관과 통화를 시도해 보았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이건희 회장이 과연 부카티 르와이얄 타입 41모델을 가지고 있느냐 여부였다. 담당자와의 답변은 결단코 ‘아니다’ 였다. 이건희 회장의 모든 클래식카는 공식적으로 교통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 박물관 측의 답변이었고, 실제로 교통박물관의 홈페이지에도 지구상에 6대 밖에 없다는 르와이얄 모델의 출처를 두 대는 프랑스 국립 자동차 박물관에 나머지 4대는 미국의 헨리포드 박물관, 블랙 호크 박물관, 독일의 폭스바겐, 일본의 메이텍사에 각각 한대씩 보관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06. 1.4
본격취재 4
카시트 전문 업체와의 통화
중고 외제차 판매업체로 유명한 보배드림의 인터넷 싸이트 ‘유명인의 카’라는 코너에서 루가라는 고급 카시트 업체를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 루가는 자신들이 이건희 회장 소유의 마이바흐 자동차의 시트를 수선했다고 밝히고 있다. 어렵게 통화는 했지만, 결과는 신통지 않았다.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 때문에 별 소득은 없었지만, 주요 매체의 보도대로, 이건희 회장이 마이바흐와 벤츠 S클래스 리무진을 갖고 있는 건 확인해 주었다. 덧붙여 SM5도 가지고 있다고 증언해주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두 대 밖에 안 들어가는 차고에 차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어요? 인터넷에 떠도는 거 다 거짓이예요.”라고 했다.
2006. 1. 7
본격취재 5
이건희 회장 자택 탐문
평소 이태원을 자주 가는 에디터지만, 한 번도 뒤편에 숨겨진 고급주택가에 신경쓰진 않았다. 국내 최고 갑부의 집은 각국의 대사관들이 밀접한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었다. 마치 박물관 리움의 쌍둥이 동생같은 외모를 가진 이회장의 집은 주인이 부재인 관계로 절간처럼 조용했다. 굳게 닫힌 대문은 미약한 에디터가 뚫기에는 너무 높은 철옹성인양 보부도 당당히 서 있었지만 그 틈새에서 검은색 에쿠스 한대를 살짝 볼 수 있었다. 오랜 시간 추위에 떨며 그 앞을 서성거렸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단지, 카시트 측에서 준 정보와 실제 이회장 자택의 차고는 차이가 있었다. 정회장의 집과는 달리 차고가 확연히 구별이 안가기 때문에 확언은 못하지만, 두 대밖에 안들어간다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변의 경비원 아저씨에게 살짝 물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아저씨의 공부 잘하는 아들 자랑뿐이었다.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철수를 결정했는데 때마침 조그만 문에서 아주머니 한 명이 나왔다. 그곳에서 일하시는 것 같아서 졸졸 따라가며 무엇이든 캐내려 했지만 역시 모르쇠로 일관했다. 마치 청문회의 증인마냥….
2006. 1. 9~ 15
본격 취재 6
자동차 전문 기자들 인터뷰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의 애마를 알아보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 베테랑 자동차 전문기자들에게 자료를 수집해 보았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현대 정회장은 거의 자사의 자동차만 이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어떻게 보면,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총수로써 국산차를 애용하는 건 당연해 보인다. 반면 이건희 회장에 관해선 각종 설이 난무했다. 확인된 사실만 간추리겠다. 우선 한 기자가 처음 기자 생활을 할 당시 용인 교통 박물관 근처에서 짙은 녹색의 벤츠 300SL을 직접 봤다고 한다. 자동차 매니아로 유명한 이건희 회장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일화다. 또 유수의 외국 경제지 표지를 이건희 회장이 레이서 복장으로 장식한 적이 있다. 표지의 이건희 회장 옆에 차량은 살짝 사이드미러만 보였는데, 그건 포르쉐 전문 튜닝업체로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루프 포르쉐만의 것이었다. 이 또한 이건희 회장의 스피드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 교통박물관에 가면 자동차사적으로도 중요한 유물에 가까운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모두 이건희 회장의 안목이 적용된 결과물이라는게 자동차 기자들의 의견이다.
2006. 1. 31
본격 취재 7
전영선 한국 자동차 문화 연구소 소장을 만나보다.
휴전선 이남땅에서 개인으로 한국자동차에 관한 자료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고 자타가 공인한 전영선 한국 자동차 문화 연구소 소장을 만나보았다. 그에게서 들어본 국내 재벌들의 카 라이프는 단조롭기 짝이 없다. 일단 개인용과 의전용 그리고 공식용 차량으로 나뉘는데, 일반 대중에게 소개되는 차량은 대부분 개인용과 의전용이다. 검정색의 대형세단으로 표현되는 의전용과 공식용 차량과는 달리 개인용 차량이야 말로 취향이 드러난다. 물론 이 또한, 국민 정서상 우리가 기대하는 차량을 소유하기란 쉽지 않다. 그와의 인터뷰는 위에 적은 내용을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디튠
던진도넛
젠장뭘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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