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재계 대표적 자동차 애호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재규어 2대를 한꺼번에 구입한 뒷이야기가 밝혀져 화제다.
12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하기 전인 지난해 중순경 논현동에 위치한 브리티시 모터스(현 천일오토모빌 자리) 전시장을 직접 찾아 재규어 XK와 XJ 시리즈 중 한 모델씩 두 대를 구입했다.
이 회장이 구입한 모델은 2009년형 XKR 4.2와 XJ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다임러로 전해졌다. 각각 1억7000만원~2억원 초반에 육박한다.
특히 이 회장은 두어 차례 직접 전시장에 들러 차량에 대해 꼼꼼히 살피는 등 자동차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재규어 관계자는 "이 회장과 수행 비서로 보이는 남성과 여성을 태우고 한남대교를 수차례 왕복하는 시승을 했었다"며 "이 회장은 직접 서스펜션과 부품의 제조사를 묻는 등 전문가다운 질문을 쏟아냈었다"고 전했다.
이날 시승을 마친 이 회장은 이튿날 해당 전시장에서 2대의 차량을 동시에 구입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평소 마이바흐를 비롯한 각종 고가ㆍ고성능의 수입차를 수집하는 자동차 마니아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7억원짜리 마이바흐는 '이건희 차'로 불릴 정도며 벤츠 S클래스 리무진, 캐딜락 CTS-V 등 다양한 명차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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